이세영, 배인혁 위해 조선行 택했다(열녀박씨)[종합]

김지은 기자 2024. 1. 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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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열녀박씨’ 이세영이 배인혁을 살리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갔다.

민혜숙(진경 분)은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에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표로 직함을 내려놨다. 게다가 주식 처분을 강태하에게 일임하고 SH 그룹 대표로 강태하를 추천했다. 강태하(배인혁 분)는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민혜숙은 “SH는 내 전부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나마 네가 최선의 선택이었을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강태하는 “그동안 수고했다. 오해했던 것은 죄송하다”고 인사했고 민혜숙은 “그럴 것 없다. 내가 널 싫어했던 것은 사실이다. 태민이는 부탁한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강태하는 박연우(이세영 분)를 찾아갔다. 박연우는 “새 조선에서 원하던 것은 얻었다. 내 일도 벅참 설렘도 그리고 당신을. 그래서 이제 돌아가려고 한다. 나의 조선으로”라고 고백했다. 강태하는 “장난이냐? 이런 장난은 재미없으니까 그만해라. 진심이냐?”고 물었고 박연우는 눈물은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연우는 강태하의 심장을 만지며 “이제 더는 아프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내 심장이 멈춰도 된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보내냐?”라며 포옹한 뒤 “당신 없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낫다”라고 말했다.

박연우는 “힘들어도 제 발로 우뚝 서서 뜨거운 심장으로 살아갈 것이다. 나도 그곳에서 그럴 거니까”라고 그를 달랬다. 이에 강태하는 “누가 뭐래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내가 죽는다고 해도 절대 안 보낸다. 그러니까 포기해라”며 “지금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따라오지 마라”고 한 뒤 떠났다. 강태하는 최현욱(김중돈 분)을 찾아가 “평생 누워있어도 된다. 숨만 쉬면 되니까 내 심장 좀 고쳐줘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태하는 박연우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박연우는 “나는 당신을 살릴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 그러고도 내가 괜찮을 것 같냐?”라며 “배롱나무꽃이 질 때까지 보름이 남았다. 내겐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니 제발 이러지 말아라”고 설득했다.

사진=MBC



강태하는 “내가 아는 연우 씨는 강 부대표를 위해서 뭐든지 할 것”이라는 이미담(김여진 분)의 조언을 듣고 마음을 돌렸다. 그는 “처음 여기서 연우 씨를 봤을 때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미친 것 같다. 당신을 보내주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졌다. 연우 씨의 시간을 돌려주겠다”라며 “미안한 값을 비싸게 쳐서 받겠다”고 덧붙였다.

박연우는 “얼마든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강태하는 “연우 씨를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고 박연우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라며 강태하의 손을 잡았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전했고 박연우 또한 강태하에게 “내 마음, 내 입술. 당신이 머물고 간 모든 곳을 기억하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데이트하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강태하는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박연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을 지켰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난 후회할 것이다. 당신을 잡지 못한 것을. 그러니까 서둘러서 와라.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박연우는 “그때까진 날 잊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강태하는 “연우 씨가 그러면 나도 그러겠다”고 말했다. 박연우는 “그럴 리가 없지 않소”라며 “은애합니다. 사랑해요”라고 절절한 고백을 이어갔다.

박연우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내 시간은 멈춰있었다. 이곳에서 당신을 사랑하며 꿈에도 그린 나로 살았다. 그거면 된다”라며 “당신을 기억할 추억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당신과 잇닿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생각했고 조선으로 돌아갔다.

박연우는 혼례까지 10일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강태하를 불러 “도련님의 목숨이 위험하다. 어머니가 매일 탕약을 주느냐? 독이 들었다”라며 “은비녀로 확인해 봐라. 해독제도 꼭 먹어야 한다. 도련님을 꼭 살리고 싶다”고 알렸다. 얼마 후 박연우와 혼인한 강태하는 “왜 나와 혼인하냐? 낭자의 말대로는 거절했어도 됐는데”라고 물었다. 그 순간 강태하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강태하는 “걱정말아라”고 박연우를 안심시키고 쓰러졌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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