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고용 전망치 웃돌아···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송주희 기자 2024. 1.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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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전월 대비 증가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3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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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일자리 21만6000건 증가
시장 전망치 17만건 크게 웃돌아
고용 과열···연준 인하 기대 후퇴
미국의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깜짝 증가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전망이다./AP연합뉴
[서울경제]

미국의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전월 대비 증가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3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건)는 물론 전월 증가폭(17만3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3.7%로 시장 전망치(3.8%)를 밑돌았다.

이날 통계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핵심 지표로 주목받았다. 전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비농업 일자리도 양호한 고용 상황을 반영하면서 시장에 반영된 금리 관련 기대감은 더욱 수그러들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기대만큼 진정되지 않으면서 연준의 인하 결정 시점이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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