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안 움직여요"…행인 신고로 구조된 원로배우

최수진 2024. 1. 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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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원로배우 남포동(79) 씨가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 씨를 밖으로 꺼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씨가 말은 하는데,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구조 당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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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남포동 / 사진제공=SBS플러스

5일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원로배우 남포동(79) 씨가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 씨를 밖으로 꺼냈다.

차 안에는 술병과 뭔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씨가 말은 하는데,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구조 당시를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영화 투캅스 2·3 등 1980∼2000년대에 걸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지만,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어 왔다.

그는 온천으로 유명한 창녕군 부곡면의 한 모텔에서 오랫동안 살기도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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