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주 다방 살인 피의자 강원도 강릉서 검거

민영빈 기자 2024. 1. 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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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야간에 홀로 다방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모(57)씨가 5일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강원도 강릉시의 한 도로 근처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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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야간에 홀로 다방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모(57)씨가 5일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야간에 홀로 다방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업주 2명이 6일 간격으로 잇달아 살해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확인한 결과 고양시와 양주시 다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으로 확인돼 용의자 이모(57)씨를 공개수배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연합뉴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강원도 강릉시의 한 도로 근처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강릉시에서 일산 서부경찰서로 이씨의 신병을 인도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경찰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야간에 주점·다방 영업을 혼자 하던 60대 여성 사장 2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살해되는 사건을 놓고 동일범 소행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살인 사건에 무게를 두고, 이 사건의 용의자인 57세 남성 이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

두 사건은 각각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야간에 혼자 영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전과 5범 이상이며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피의자를 일산 서부경찰서로 이송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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