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속전속결' 거부권 행사

YTN 2024. 1.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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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서 예상대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통령실 차원의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고요. 다시 공을 넘겨받은 국회는 수 싸움이 치열한데요.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그리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서 대통령이 오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고요. 오늘 임시 국무회의 소집부터 재가까지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이루어졌어요.

[정옥임]

임시 국무회의에서 10분 남짓 초고속으로 진행됐다. 정말 분치기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곧바로 재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이미 천명한 상태이고. 그래서 예정됐었던 일입니다. 향후에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수싸움을 할 것인지가 주목되는 상황이고요. 총선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 보면 거부권을 행사하든 행사하지 않든 딜레마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특검법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아마 민주당은 특검 과정에서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망신 주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총선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을 연출하려고 했을 것이고 또 지금 이렇게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그걸 가지고 규탄대회도 하고 또 헌법소원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양쪽으로 다 어느 쪽으로 보든지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다음에 정치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다른 사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때는요. 시안 만료 직전까지 여론을 수렴하는 이런 형식을 취했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어요.

[김형주]

이번에도 조금 형식적으로라도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해상충. 물론 이관섭 비서실장은 결혼하기 전 일이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영부인의 행실에 대한 많은 의혹 또 뒤늦게나마 여러 가지 녹취 과정을 통해서 주가조작에 대한 가짜뉴스도 있고 진짜 뉴스도 있고 섞여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게 계속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최소한 대통령께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러면서 다른 거 같은 경우에는 양곡관리법은 12일 정도, 또 간호법은 19일 정도. 그래도 5~6일 정도 고민하다가 이렇게 던져도 될 것 같은데.

아마 전략적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얘기하는 걸 보면 바로 재가하고 바로 9일날 본회의 때 다시 재투표해서 투표가 요건이 안 되는 식으로 정리하려고 하는 속전속결의 생각이고. 그것은 어떻게 보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정치라고 하는 건 여론이 있는 거고 민심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한덕수 총리도 정치적 중립 훼손 이렇게 말씀하셨고 또 완전히 악법이다, 총선용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4당이 힘을 합해서 발의해서 1차적으로 180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란 말이죠. 그럼 거기에 대한 대우는 해 줬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앵커]

며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얘기해 주셨는데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브리핑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총선 여론 조작용이라면서 고강도 비판도 쏟아냈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보통 이런 설명을 할 때는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많이 하는데 오늘 비서실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그 이유도 조목조목 설명한 걸 듣고 오셨는데. 그만큼 앞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이유들 설명해 주셨지만 사안을 중대하게 인식했다고 봐야 될까요?

[정옥임]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비서실장이 직접 이렇게 입장을 표명한 건 대통령의 생각이 이러하다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아마 진짜 속전속결의 중요 이유는 1월 9일로 재표결해서 끝내버리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데. 문제는 야당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벌써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하는 거 보니까 시간끌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맞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이 되기 12년 전 일인 데다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고 또 문재인 정부 때 수사를 했던 사안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가족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하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또 어떻게 나오냐면 그렇게 당당한데 왜 못 받을 이유가 무엇이냐. 또 이렇게 반격을 가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래서 실장이 직접 이렇게 반박을 하는데. 예를 든다면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조작의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그동안의 특검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 특검이라든지 또 드루킹 특검이라든지 이런 것을 봤을 때 허위 브리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실장이 직접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조금 논리적으로... 또 야당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법무부도 즉각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얘기했는지 보실 텐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절에 이미 충분히 수사가 이루어졌고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한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50억 클럽 특검은 검찰이 이미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고 수사를 방해하거나 민주당이 방탄할 목적이 아니라면 특검 도입할 이유가 없다, 이런 설명을 들었는데요. 특히 김 여사 특검 관련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를 들기도 했어요.

[김형주]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아시다시피 가족과 관련해서 그런 특검이 있었는데 거부권 행사한 적이 있죠. 그러나 그때는 다시 재투표를 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지금은 아마 실제로 보면 야당이 181석인데 17표가 부족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수싸움에 들어갔다고 얘기하고 여당에서는 당연히 그런 수싸움을 꼼수다, 바로 표결을 해야 되는 게 관행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지금 법적으로는 그게 제한이 안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예컨대 여당으로 하여금 17표 정도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애매한 지점이 있죠. 결과적으로는 야당 입장에서는 꼭 이것이 다시 재투표해서 가결되기보다는 그 과정을 끝까지 계속적으로 공격해 가겠다, 규탄하겠다, 활용하겠다. 이런 것까지 포괄적인 포석으로 보여지고. 실제로 17표가 올지, 안 올지, 언제 올지는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공천까지 간다면 2월까지 가서 뭔가 다시 본회의를 열어서 해야 되는데 결국에는 그 모든 것이 김진표 의장의 판단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꼭 야당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을지. 또 야당은 야당대로 지금 분열과정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야당에서 181표가 그대로 지켜진다는 법도 없어요. 국회의원 속내를 들어가 보면. 그래서 과연 우리가 지금 현재의 셈법이 통할 수 있느냐. 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특히 이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지만 야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지금 17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민주당이 생각하는 이탈표로써 재가결 요건이 되는 건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셨어요.

[정옥임]

그게 또 어떤 면이 있냐 하면 출석한 의원들 중 3분의 2의 찬성이 있으면 통과가 되거든요.

[앵커]

출석을 안 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노림수가 복잡한데. 그때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언제 하느냐의 문제는 김진표 의장에게 달려 있고요. 그다음에 출석의원의 3분의 2라고 하는 건 만약에 정말 공천과 맞물려가지고 반란표를 던지지 않고 그냥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오잖아요. 그러면 굳이 3분의 2가 180표가 될 필요도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야 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숫자 노림수가 아니고요. 민심의 동향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야당이 이거 지나치다. 정치적인 이유로 정말 대통령하고 직접적으로 관련도 없는 이 사안을 이렇게 특검으로 태우는 게 맞느냐는 그런 여론이 비등할지 아니면 유승민 전 의원이 그 얘기했더라고요.

공정과 상식이 윤석열 정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가족 문제와 관련해서 마치도 가족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충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법을 거부한 것 같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만약에 이 쟁점 외에 90여 일 동안 더 큰 쟁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건 여전히 상당히 큰 문제로 남을 건데 정치판이 하루가 다르게 정말 요동을 치지 않습니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돌발변수가 나와서 예정한 일이 순연되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못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정말 큰 쟁점이 나와서 이 쟁점을 덮을 가능성. 이런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해야 되고 표결 시기보다는 민심의 동향이 중요하다. 이 말씀을 계속 강조해 주셨는데. 어쨌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거부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리고 또 하나 오늘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건 여론을 달래려는 차원의 방법일까요?

[김형주]

저는 매우 뜬금없다고 봅니다. 이 문제하고 제2부속실이 왜 갑자기...

[앵커]

여당에서 이걸 건의하는 발언들이 꽤 나왔었거든요.

[김형주]

이 시점에서 왜 그 얘기를 하느냐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이미 제2부속실은 없으나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활동하고 계시고 그럼 제2부속실에 준하는 조직들이 저는 있다고 봐요, 이미. 그래서 그런 부분은 솔직히 생뚱맞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특별감찰관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꼴이라고 보는 거죠.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또 여사나 여사의 장모나 또 오빠나 이런 분들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고. 원래부터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았지만 그때는 그래도 민정수석실이라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는 상태고. 그 힘 있고 잘나가던 모든 걸 컨트롤하던 법무부 장관도 사라져서 비대위원장이 돼 있는 상태라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는 문제의식은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갑자기 민정수석을 만들 수는 없는 거고. 사실 어렵지 않게 여야가 합의해서 이것을 특별감찰관법에 의해서 하는 거거든요. 지금이라도 그것을 만들 수 있다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도 특별감찰관 여야가 합의해서 추천하면 받겠다 오늘 이런 입장이 나왔어요.

[김형주]

그래서 오히려 스스로가 대통령 혹은 친인척 사이에서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고 그런다면 국가 전체를 위해서 나쁜 건 아니니까 조금 늦었지만 그런 식으로라도 민정수석이 없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이라도 대통령이 빨리 여야에게 호소를 하고 실제로 이런 와중에서라도 그런 것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별감찰관 얘기도 나왔고요. 제2부속실 얘기도 나왔는데 이 시점에서 제2부속실은 좀 뜬금없다,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저는 뜬금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거로는 택도 없을 거예요. 지금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제2부속실은 여사가 대외활동을 할 때 이미 제2부속실도 만들어졌어야 돼요.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애초에 공약으로 제2부속실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에 여태까지 안 했다 그러는데 그런 논리로라면 여사도 대통령 선거 때 본인이 활동을 안 하시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활동을 안 할 수가 없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그렇다면 제2부속실도 자연스럽게 그때 만들었어야 되고 여야의 많은 사람들이 그걸 건의했어요, 평론을 통해서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제2부속실을 만드는 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거로 이 특검을 대체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추천하면 하겠다는 건데. 지금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북한인권대사인가? 그거 야당에서 추천하라, 임명하라 그걸 조건으로 걸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왜 야당이 북한인권대사를 못 내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특별감찰관하고 그걸 연동짓는 것도 또 이해가 안 가요. 진짜 특별감찰관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오래전에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도이치모터스 이것도 중요한데 당장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게 되면 지금 문제가 되는 양평이니 디올이니 또 일가 친척 가족 문제들 다 할 거거든요. 예를 들면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 때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 특별감찰관이 별볼일 없이 역할이 끝났다 그러지만 자세히 보면 이 특별감찰관에서부터 문제가 태동이 돼서 상당히 컨트롤하기 힘든 상황까지 개진됐던 걸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건 총선 아닐까요?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 거 아닐까요? 이겨야 대통령도 국정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여당도 살 수 있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니까 이럴 때 중요한 건 문제를 단순화해야 하는데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 행보가 어떻게 보면 특히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하는 데 있어서 지금 일련의 사건과 관련한 행보는 상당한 한계를 노정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앵커]

이 건과 관련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신데요. 총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돌발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요. 새해 들어서 가장 큰 정치권의 돌발이슈라고 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 아니겠습니까? 지금 건강 상태가 호전 중이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 오늘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발언에 의하면 2주 안에 당무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이런 설명이 있었어요.

[김형주]

불행 중 다행이죠. 그나마도 열상이다, 자상이다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자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맥보다는 정맥 쪽으로 찔렸기 때문에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생명에 지장이 없고 성대라든지 이런 부분을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 목소리나 이런 부분에도 큰 훼손이 없고 그래서 조만간 당무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다만 재판은 일정 정도 8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은 상당한 순연을 해야 되는 상황에 있다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민주당의 의사

결정 또 이재명 대표 측의 의사결정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이 있어서 상당히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병원 이송 문제 이런 부분들 말씀하신 것 같은데. 어제 얘기를 좀 나눠봤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병문안을 타진했는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타진했는데 어렵다, 이렇게 얘기가 돌아왔다고 하는 걸 보면 아직 건강상 외부 면회는 힘든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정옥임] 정말 불행 중 다행으로 동맥은 온전하고 정맥과 관련해서 수술을 하신 것으로 그래서 지금 빠른 회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어쨌든 병문안을 가고자 했다는 건 이재명 야당 대표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정치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그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쾌유가 되는 상황이면 굳이 그걸 거절할 이유가 있었을까 좀 아쉽고요. 바로 한동훈 위원장의 병문안을 안 받으려고 문재인 전 대통령 병문안도 안 받은 건가? 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정치가 복원돼야 돼요. 이런 불행이 왜 생겼는 줄 아십니까?

정치권에서 정치 복원하기는커녕 자기들 스스로가 막말에다 욕설에 가까운 소리를 하고 극단적인 세력의 지지만을 도모하다가 이런 외로운 늑대에 의해서 소위 은둔형 훌리건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전언으로 전해집니다. 마치도 무슨 의거를 한 것 같이 당당하다 그러는데 이게 여기서 끝날 사안이 아닙니다. 모든 정치인들, 앞으로 얼마나 조심해야 되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저것 때문에 건강은 회복할지 모르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상당할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럴수록 정치를 복원해야 되는데 물론 아직 쾌유가 안 됐지만 좀 아쉬워요. 잠깐 만나서 눈인사라도 하고 이런 것을 유권자들한테 보여줄 그런 여유 정도는 서로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앵커]

극단적인 혐오 발언, 행동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치가 복원돼야 되는데 좀 아쉽다라고 해 주셨는데. 오늘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이 있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 이 자리에서 혐오성 언행에 공천 무관용 원칙을 밝혔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이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된다. 이 얘기 하면서 개딸 전체주의를 언급을 했거든요.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계속 시도하겠다. 발언에 이런 의지가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 본인의 발언의 표현으로 보면 한발은 정상적인 원칙 그리고 품격 있는 선거를 통해서 정신적으로도 또 실질적으로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하겠다 이런 포부를 밝힌 거라고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개딸 전체주의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정치적인 압박을 가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비대위원 중에서는 그런 극단적인 언행을 통해서 사퇴를 한 분도 있는 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 반성이 있어야 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런 생각을 하고요. 실질적으로 어떤 일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지고 있고 또 5.18에 대해서 헌법정신을 강조하면서도 여전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숨어 있는 5.18은 북의 행동이라고 뼛속 깊이 신념화되어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그래서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신문을 돌린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인가요? 그래서 징계 검토하라고 바로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김형주]

처음에는 몰랐던 모양인데 어쨌든 그것이 아마 징계가 되면 아주 센 징계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낄 때는 출당 조치 정도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나. 모델 케이스로써. 그렇게 될 것 같고. 어쨌든 저는 기본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정치문화의 품격을 높인다는 그런 노력과 주장은 지지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민주당도 그 정도 수준으로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앵커] 서로 잘하기 경쟁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아주셨는데. 오늘 당직자 시무식 장면 봤는데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한동훈 위원장 빨간 운동화 선물을 오늘 받았더라고요.

[정옥임]

항상 새로운 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가면 빨간 운동화를 선물하는 건 아마 당의 전통인 것 같아요. 과거에도 그런 그림을 본 적이 있어요. 황교안 대표 때도 그랬고요. 박근혜 비대위원장 때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열심히 뛰어서 승리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빨간 운동화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어떤 언급을 했냐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경기도 교통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 이런 언급을 했거든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지역마다 맞춤형 발언을 내놓고 있어요.

[정옥임]

지난번에 이렇게 자신의 발언마다 드라마라든지 이런 인용을 함으로써 저도 상당히 똑똑하지만 이런 드라마도 보고 여러분들과... 펠로우 시티즌, 동료 시민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그런 친밀함과 함께 그 지역마다 그 지역에 특화된 발언. 특히 경기도 같은 경우는 김포 골드라인을 포함해서 교통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 그런 지역마다 특화된 발언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지역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는 모습인데. 사실은 선거를 할 때 비대위원장은 지역 공약만큼 중요한 게 공중전에서 얼마큼 크게 날개를 펼치느냐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발언만큼 중요한 게 아까 우리가 이미 모두에 굉장히 크고 심각한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까?

그런 이슈에 대해서도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국민 공감대를 얻는 그런 모든 이슈마다. 그게 중요하다.

[정옥임]

그러니까 여론이라는 게 지역에 가서 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여론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정말 큰 이슈,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에 대해서 묵직한 하나를 던질 수 있는 그런 무게감을 아마 기대할 거예요, 많은 유권자들이. [앵커] 한동훈 위원장, 오늘 경기도 방문했는데. 수원이에요, 방문한 곳이. 수도권 방문 중에서는 수원을 먼저 간 건데. 수원, 5석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석을 다 가져갔거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석이라도 가져오는 게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김형주]

그런데 그 5석 중에서 불행히도 그 싸움에서 진 분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 못해요, 실제로 보면. 다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데서 하겠다고. 그러니까 더 못 지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이나 이수정 교수나 또 새롭게 영입한 분들, 김현준 이런 분들이 수원에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고 하는 건데.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수원, 동탄 이런 벨트들을 차지 않으면 안 그래도 전체 수도권 선거에서 그래도 서울 지역은 우위가 있다고 하지만 경기도 지역이 더 큰 지역에서 돌파를 해내고 있지 못하고. 다만 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이런 정도의 북부 언저리에서만 하는 것이지. 실제로 그렇게 성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아마 이번에 김포 골드라인 그것 때문에 김포지역을 갖고 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상당수 경기도는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한 군데라도 파열음을 내기 위해서 실제로 수원을 집중해서 공격하는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규 장관 같은 경우에는 장관 3개월 시켜놓고 다시 출마시킨다는 것은 너무 심하게 꿔서 쓴다는 생각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분이 지역에서 통하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당신 산자부 장관 했으니까 대단하네. 그거 없거든요. 사실은 그런 면에서 앞으로 산 너머 산이다 저는 그렇게 보여져요.

[앵커]

앞서 정옥임 의원에서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이슈에 대해서 큰 발언들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중도층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선거에 바람을 누가 가져오느냐 이 부분 지켜볼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이 내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하고 오찬을 한다 이렇게 전해졌습니다. 아마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 영입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옥임]

반반이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제가 알기로는 저도 직접 가서 확인한 건 아니지만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 탄탄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제가 들었어요.

[앵커]

대전의 유성을이죠.

[정옥임]

그리고 이분이 어쨌든 민주당의 중진이었지 않습니까? 물론 민주당에서 굉장히 비난을 들으면서 올곧은 소리를 많이 했죠. 그렇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을 것 같아요, 이분 영입에 성공한다면. 본인이 언뜻 국민의힘으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앵커]

가고 싶다기보다는 문을 닫아놓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죠.

[정옥임]

그런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이 없으니까 이렇게 오찬회동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만약에 이상민 의원이 결심을 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상당한 정치적인 힘을 주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그 힘이 얼마나 계속 갈 것이냐는 아무도 얘기할 수 없지만 어쨌든 당장 민주당 중진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영입하는 데 비대위원장이 역할을 했다는 하나의 기록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전 지역에 대해서 쉽게 속단할 수는 없어요. 대전이라는 지역도 만만치 않은 지역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전체의 여론의 풍향계가 충청도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상민이라는 정치 거물을 영입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인 반향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내일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 영입을 제안해서 혹시 이게 성공이 된다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얘기했는데.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충청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충청권에서 여당 입지가 확대될까요?

[김형주]

사실 지난 충청권, 대전권에서도 국민의힘이 힘을 쓰지 못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은 상당히 큰 소득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보여지고요. 이미 저는 국민의힘에서 유성을에 있는 선거요원들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위 영입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이 끝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만나는 게 아니냐. 우리가 알다시피 얼마 전에 안철수 의원하고 한번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이 있고. 이미 여러 가지 열어놓는다고 했지만 이제는 거의 다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 그래서 실제로 대전권에서 이상민 의원과 같은 분들이 합류함으로써 대전에서도 상당히 중심을 잡아서. 실제로 그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바로미터라고 한 건 충북의 청주에 가서 이야기한 것입니다마는 대전, 충청 그리고 제주도가 사실은 바로미터거든요, 우리 선거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풍향계를 좀 더 국민의힘 쪽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기존 정당들 외연 확장에 힘을 쏟는다고 하면 신당 창당 움직임도 봐야 되는데. 신당이 만들어졌을 때 또 거기에 더해서 이들의 연대가 이루어질지도 봐야 됩니다. 이준석, 이낙연 전 대표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가 9일에 있는데요. 여기 금태섭 의원도 오고 그래서 다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오늘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요. 제3지대 빅텐트가 어느 정도 선에서 연대가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정옥임]

그러니까 우리가 여론의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거의 비슷해요. 당 지지도만 보면 국민의힘의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반사이익을 못 받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또 막상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상당히 박스권 안에 갇혀가지고 어떻게 돌파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당층들이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무당층이라는 사람들은 하나로 연대가 가능한 집단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3당이 지금 막 우후죽순으로 나올 가능성을 열어놨는데. 이 사람들도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때 그렇게 우후죽순이 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고 다행히 우리나라가 좌우 이념 정당이라고 그러지만 정책 하는 거 보세요, 똑같아요. 예산 보세요. 나누어주고 하는 걸 보면 사실은 그렇게 이념적으로 갈렸다기보다 정치적 이해가 갈리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소위 외교안보에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한 쟁점이 있을 것이고요. 경제나 민생과 관련해서는 거의 같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과거에 자신들이 사실 이해가 다른 정당의 대표들이었잖아요, 두 사람은. 그러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그럴싸하게 모양 좋게 하나로 만드느냐. 만들어야 된다까지는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걸 어떻게 그림을 그려나가느냐. 여기에 있어서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 그 그림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그런데 양향자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양향자 의원이 과연 총선에서 몇 석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그건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상징성이 있다 보니까. 그리고 현직 의원 아닙니까? 지금 현직 금배지가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런 그림도 우리가 보게 되는 거죠.

[앵커]

이낙연 신당이 언제 만들어질지 또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행보는 언제 액션을 취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은 당원 모집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13명이 오늘 탈당해서 이준석 신당 합류를 선언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합류를 했고요. 지역 당협위원장 13명도 합류를 했다 이렇게 전해지는데 면면을 봤을 때 파급력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아직까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양당 체제에 식상해 있는 국민들이 한 25%는 되는 것 같아요. 그걸 다 받아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15%, 20%만 받아먹어도 일단은 성공이라고 보여지고. 그중에 예컨대 지금 이름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들이 만약 저 속에 조인하게 된다면 폭발력은 훨씬 더 커질 거라고 보여지고요. 지금 벌써 제가 느끼는 감은 이준석 대표의 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무게를 놨을 때 더 무게가, 미래가치가 더 높은 거예요, 국민들이 보기에.

[앵커]

윤석열 대통령하고요?

[김형주]

그럼요.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에 착근되지도 못하고 대통령이 되셨지만 2~3년 지나면 다 지나가는 분들이에요. 미래가 누구한테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이준석 전 대표가 초조하지 않게 순서를 지키면서 조금 더 대인관계를 폭넓게 한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뚝 설 수 있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높이 사고 있다는 거예요. 지금 모습을 보이는 건.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말씀 있었습니다마는 각자도생이라는 없다고 하는 것들이 생깁니다. 만약 각자도생을 하면 이번 총선은 양당 체제가 더 굳건해지는 상태가 될 겁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병립형이 훨씬 더 깨끗하게 정리가 될 것이고 아마 제3지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구조가 될 수 있고 양당 모두가 손해 볼 수 있고 부분적으로는 자그마한 미니정당이라도 제3지대가 만들어진다면 그 안에 대선후보가 누구 정당에 있느냐에 따라서 판도는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신당과 연대설에 대해서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고 총선 때 같은 번호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가지가 다 가능하다. 이렇게 문을 활짝 열어놓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신당 그리고 금태섭, 양향자 의원이 나가서 이렇게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고. 말씀하신 대로 이낙연 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 상황에 따라서 김부겸 전 총리나 전직 총리들이 또 합류하게 된다면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는데요.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 단지 가능성이 높으냐, 낮으냐의 문제겠죠. 만약에 일단 이준석 신당의 속도가 이낙연 신당보다 훨씬 빨라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피습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은 지금 3만 명을 넘어섰고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기에 1단계로 천아용인의 세 사람이 이미 들어갔고 특히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참신했어요, 이번에. 자기가 금배지를 포기하고 정의당의 모 의원하고 비교가 되면서 아주 박수 쳐주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것도 신당의 이미지를 밝게 하는 데 한몫을 한다고 보여지고요. 여기에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이 조인을 한다? 그러면 심리적으로, 밖에 있는 사람도 심리적으로 이게 뭐가 되는 집인가보다는, 정치도 심리예요. 실제로 뭐가 되든 안 되든 뭔가가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고 신명나면 뭐든지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만에 하나 정말 여기에 이낙연, 김부겸 전 총리까지도 느슨한 연대로 뭔가 중도를 지향하면서 실용주의적이고 정치개혁을 원하고 대외적으로는 굉장히 국익에 우선하는 이런 걸 한다 그러면 지금 정치에 식상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는 한 1~2주 더 지켜볼 생각이에요.

[앵커]

1~2주 정도면 더 지켜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신당의 선거연대 빅텐트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는 1~2주 정도...

[정옥임]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10초만 얘기를 하자면 생각이나 가치나 전략이나. 그런데 아까 김 의원님이 뭐라 그랬냐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서서. 전혀 다른 그 외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배 정치인이라든지 또는 말하는 태도라든지. 다른 건 많이 갖추고 있는데 그 태도에서 자기 점수를 깎아먹는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니까 조금 미래가치가 있다고 하시니까 그 미래가치를 돋보이기 위해서 본인이 그런 걸 다듬어서 마크롱이나 오바마 같은 사람 얼마나 겸손하고 겸허해보입니까? 잠깐 그 생각이 나서.

[앵커]

알겠습니다. 30초 정도 얘기하셨는데요. 태도와 관련해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이런 조언까지 주셨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여기까지 하죠.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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