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먹통' 13시간 만에 복구 완료 (종합)

민영빈 기자 2024. 1. 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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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5일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이용이 중단됐다가 약 13시간 만에 복구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발생한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접속 불가' 문제가 오후 10시 10분쯤 복구가 완료됐다.

국토부는 "주말 사이에도 추가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스템 장애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시스템 장애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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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착 기록 못한 이용자에 한해 최대 마일리지 지급도 검토
국토부 “주말에도 추가 장애 발생 않도록 모니터링 계속할 것”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5일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이용이 중단됐다가 약 13시간 만에 복구됐다.

알뜰교통카드 앱. /뉴스1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발생한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접속 불가’ 문제가 오후 10시 10분쯤 복구가 완료됐다. 약 13시간 10분 만이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초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때 할인을 받으려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다만 이날 시스템 장애로 정보 입력이 불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초동 복구 작업을 끝낸 뒤 테스트 도중 일부 미비한 지점을 발견해 추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스템 정상화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발생한 시스템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최근 급증한 이용자의 정보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110만명에 달한다. 초창기 카드가 도입될 당시인 지난 2019년 이용자는 2만1000명었다. 이후 2022년 말 50만명 정도까지 늘어났고, 현재도 이용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출발·도착을 기록하지 못한 이용자에 한해 최대 마일리지(800m)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말 사이에도 추가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스템 장애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시스템 장애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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