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폐지 KBS "재정 문제에 시청층 확대 실패"

김아름 기자 2024. 1. 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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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에 반대 청원에 "공사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S는 5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에 답변을 달고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로만 판단한 게 아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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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KBS가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에 반대 청원에 "공사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S는 5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에 답변을 달고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로만 판단한 게 아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김동전'은 재작년 7월부터 방송됐으며, 홍진경·김숙·조세호·주우재·우영 등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게 기본 콘셉트였다. 다만 시청률은 1~2%를 오갔다.

KBS는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면서도 "폭넓은 시청층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KBS는 1년 6개월 간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 재방송 편성, OTT 플랫폼 포함 멀티플랫폼 성과를 반영한 홍보 등을 시도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김동전'은 이달 폐지된다. 앞서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은 KBS 본관 앞에서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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