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새해 전략의 일환으로 러 지역에 더 많은 드론·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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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합병된 반도를 목표로 22개월 동안의 전쟁을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로 가져가려는 전략을 압박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방공망이 5일(현지시간) 크림 반도와 러시아 남부에서 수십 대의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다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올해 사거리 수백㎞의 공격용 드론 1만대 이상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전선과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을 잘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용 드론도 1000대 이상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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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합병된 반도를 목표로 22개월 동안의 전쟁을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로 가져가려는 전략을 압박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방공망이 5일(현지시간) 크림 반도와 러시아 남부에서 수십 대의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세바스토폴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러시아가 10년 전 불법 점령한 반도와 러시아의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에서는 이틀 연속 교통이 중단됐다. 이 구간은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중요한 공급 고리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의 방공망이 크림반도 상공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상공에서 36대의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며칠 사이 우크라이나 공중 공격이 강화된 새로운 패턴의 일환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 1발도 흑해 북서부 상공에서 파괴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사태는 전날 밤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다른 로켓과 무인기 공격으로 3명이 부상을 입은 후 일어났다고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가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크림 반도와 러시아 국경 지역 내의 더 많은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목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월17일 대선에서 6년 더 집권을 노리는 가운데 러시아인들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AP가 보도했다.
지난해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후,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7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우크라이나가 핵심 전장 무기가 된 드론 1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다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올해 사거리 수백㎞의 공격용 드론 1만대 이상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전선과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을 잘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용 드론도 1000대 이상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운 전장에서 병사들이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양측은 장거리 전투의 위력을 높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5일 "지상전은 변화가 없는 정적인 최전선이거나, 핵심 전투구역에서 러시아의 매우 단계적인 전진으로 특징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렘린궁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입수해 12월30일 적어도 한 발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고 백악관이 최근 기밀 해제된 미국 정보를 인용해 4일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도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 이낫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5일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북한이 공급한 미사일의 사용을 즉각 확인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이 이 파편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북한이 모스크바에 탄약을 공급했다는 미국의 이전 주장에 대해 언급을 삼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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