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체 머스크, 홍해 운항 전면 중단…“희망봉으로 우회”

최창봉 2024. 1. 5.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가 국제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현지시각 5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가 국제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현지시각 5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계약사에 "해당 지역 내 어려운 상황과 이로 인해 글로벌 운송망에 심각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항행을 중단했다가 2주 만에 재개했지만, 재개 직후인 같은 달 31일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공격받았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홍해 운항을 다시 일시 중단했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3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주요 항로로, 홍해 대신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항행 기간이 열흘 정도 길어지고 그에 따른 운송비용도 높아지게 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을 왕복하는 컨테이너선을 기준으로 연료비만 100만 달러(약 14억4000억 원)가 더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