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SK 오재현, 빡빡한 경기 일정? '오히려 경기 감각 유지에 도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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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0연승을 달성했다.
오재현은 이에 대해 "사실 10연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연승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 5연승이 넘어가니 연승을 더 이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며 어려운 경기 일정을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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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0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쟈밀 워니, 오재현, 안영준을 필두로 11명이 득점을 올리며 고양 소노를 87-61로 완파했다.
SK는 이번 승리로 시즌 최다 승리인 10연승과 함께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늘 승리의 중심에는 오재현이 있었다. 오재현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누구보다 많은 활동량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재현은 오늘 승리에 대해 “(김)선형이 형이나 (허)일영이 형이 없어 힘든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 했는데,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시즌 들어 약 이틀에 한번 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을 정도로 강도 높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일정이 빡빡할 수록 체력은 분명 떨어진다.
이러한 일정 속에서도 긴 연승을 이어 나가는 소감을 물었다. 오재현은 이에 대해 “사실 10연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연승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 5연승이 넘어가니 연승을 더 이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며 어려운 경기 일정을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강한 면모는 오늘 경기 중에서도 이어졌다. 쿼터 후반에 허벅지를 붙잡는 장면이 나왔다. 오재현은 “(이)정현이 무릎에 허벅지가 부딪혀서 타박상을 입었다. 그런데 4쿼터에 뛰니까 오히려 풀렸다.”는 승부욕을 대신 전해 주었다.
오재현은 이날 3점 2개를 터트렸다. 노마크 찬스였지만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이 언급했던 만큼 그 의미는 고무적이었다. 이런 흐름에 합세하는 듯, 오재현은 서울 SK를 대표해 올스타전에서 3점 콘테스트 나가게 된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마음 편히 갔다 올려고 했는데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노마크 때 쏘는 거는 내가 더 잘 쏘지 않을 까 싶다. 지금은 연습할 시간이 없지만 KCC전(1월 11일) 이후에 연습을 해봐야겠다. 끝까지 안 던져도 더 많이 넣으면 상관이 없다. 다 쏴도 안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재현은 자밀 워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러한 눈에 띠는 수치에 비결을 물었다.
오재현은 “(최)원혁이 형이 원래 골밑으로 들어가 잘 잡아서, 원혁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경기를 많이 돌려보면서 어떤 타이밍에 뛰어 들어가야 공을 잡을 수 있을 지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공부한 걸 이번 경기에서 많이 시도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발전하는 리바운드 능력에 대한 배경을 전해 주었다.
오재현은 현재 팀에서 평균 8.9점, 3점 성공률 32.7%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기록지에는 나타나지 않는 팀의 활력소도 되고 있다. 노력하는 오재현을 알리고 있는 현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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