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이세영과 이별 결심 “사랑할 시간 충분해”(열녀 박씨)

김지은 기자 2024. 1.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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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열녀 박씨’ 배인혁이 이세영을 조선으로 보낼 것을 결심했다.

박연우(이세영 분)은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에서 강태하(배인혁 분)에게 “저녁 먹자. 기다리겠다”고 말한 뒤 떡볶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태하는 식사를 거부했고 박연우는 “계속 이렇게 밥도 안 먹고살 거냐 내가 조선에 가지 않는다고 할 때까지 그럴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태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럴 거다”라고 했다. 이에 박연우는 “그럼 나는 당신을 살릴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 그러고도 내가 괜찮을 것 같냐?”라며 “배롱나무꽃이 질 때까지 보름이 남았다. 내겐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니 제발 이러지 말아라”고 설득했다.

강태하는 이미담(김여진 분)을 찾아갔다. 이미담은 강태하에게 “며칠 전에 연우 씨가 찾아와서 서책을 내밀었다”라며 “서책 내용이 변하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다. 여전히 열녀 박씨로 남아 있고 과거에서도 지금도 태하 씨를 지키지 못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연우 씨는 강 부대표를 위해서 뭐든지 할 것”이라며 “내 얘기가 강 부대표가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강태하는 “처음 여기서 연우 씨를 봤을 때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미친 것 같다. 당신을 보내주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졌다. 연우 씨의 시간을 돌려주겠다”라며 “미안한 값을 비싸게 쳐서 받겠다”고 덧붙였다.

박연우는 “얼마든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강태하는 배롱나무꽃이 피기까지 15일이 남았단 이야기에 “연우 씨를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고 박연우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라며 강태하의 손을 잡았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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