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3회] 마약, 왜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나
□ 방송일시 : 2024년 1월 5일 (금) 밤 10시 20분
□ 담당 PD : 지정윤, 한택원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이범진(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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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마약의 정의
▶ 마약류의 유형
▶ 마약류의 특징
▶ 마약류의 증상
▶ 의료용 마약류
▶ 한국, 대마초 논란
▶ 한국, 대마 관련 처벌
▶ 역대 최대 '청소년 마약'
▶ 청소년 마약의 심각성
▶ 마약중독의 치료와 재활
▶ 마약의 예방
▶ 마약 신고의 중요성
▶ 메디컬 AI Q&A
▶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범진 : 안녕하세요. 저는 의약품과 마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범진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내용은 '마약, 왜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나'입니다.
◇ 최불암(마약 방지 캠페인 영상 / 경찰청 제공) : 마약에 빠진다는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잃게 되는 겁니다. 시작하지 마십시오. 마약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습니다.
◇ 박상훈 성우 : 소량으로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약류 의약품. 진통제와 마취제, 식욕억제제 등 치료제로 사용되는 마약류 의약품은 일부 의사들의 과다 처방으로 국민 2.6명 중 한 명이 의료용 마약류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엔 SNS로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불법으로 마약을 구입하는 10대와 20대가 늘고 있는 상황. 마약에 위협받는 대한민국. 마약, 왜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될까?
<마약의 정의>
◆ 이범진 : 마약이란 무엇일까요? 학설에 의하면 진통, 마취 작용과 습관성이 있고 오래 복용하면 환각이나 중독 및 의존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그리고 대마를 뜻하고 인간의 중추 신경에 작용하여 오남용 시 심각한 유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이다. 사실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는 마약이 아닌 약도 중추신경계에 작용해서 또 유해를 끼칠 수 있는 것도 많거든요.
<마약류의 유형>
◆ 이범진 : 마약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법률에 의해서 첫 번째 그룹이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그래서 보통 이 의약품들의 대표적인 것은 이제 불법 마약류가 있고 또한 의료용으로 쓰는 마약류들이 있어요. 그래서 향정신성 의약품 계열 중에 메스암페타민, 일명 필로폰이죠. 이런 암페타민은 지금 불법입니다. 어떤 형태로도 사용해서는 안 되고요. 대신 또 향정신성 의약품 중에 의료용인 졸피뎀이라든지 펜터민 같은 그런 식욕 억제제 등은 의료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마약은 우리가 아는 마약, 아편이라든지 헤로인, 코카인 등이 있고요. 특히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펜타닐이라는 마약성 진통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대마에 대마초가 있어요.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는데 아직은 이렇게 분류가 명확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큰 줄기로 이 3개를 말해서 우리는 마약류입니다. 마약류라고 부르고 있어요.
<마약류의 특징>
◆ 이범진 :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이런 마약은 특징이 무엇일까요? 세계보건기구에서 4가지를 언급했는데 그 첫 번째가 중독성, 의존성입니다 .지속적 주기적 사용으로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고 또한 중독은 의존보다도 어떻게 보면 심각한 상태를 의미하는 데 약물 사용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을 얘기합니다. 두 번째는 내성입니다. 내성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하여 사용하는 약물의 양이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세 번째 금단 증상인데 이것은 마약은 사용을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그런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네 번째는 사회적 해악성인데요. 마약을 하게 되면 교통사고 혹은 범죄 행위 혹은 강간을 포함해서 개인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전반의 위협적인 행위를 발생시켜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마약류는 의존성 중독성과 그런 독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는데 이 그래프를 보면 헤로인 같은 경우는 높은 의존도와 독성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한 메스암페타민은 약 2 정도의 의존도와 중독성을 나타내고요. 또 신기하게도 술과 담배도 이런 필로폰 메스암페타민에 준하는 의존도와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단 마약은 아니지만 신중하게 관리되고 통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대마라든지 엑스터시나 이런 경우는 한 1 정도의 상대적으로 조금 낮은 의존도와 독성을 나타내는데 비단 이 지표가 좀 낮다 하더라도 이런 마약류들은 제가 말씀드린 4가지 특성을 가지고 사회적 유해성이 높기 때문에 잘 관리되고 통제되어야 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마약류의 증상>
◆ 이범진 : 마약을 하게 되면 생활 속에서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첫 번째는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마비됩니다. 실제적으로 마약류가 도파민을 증가시켜서 행복감과 이런 걸 느끼는 것으로 돼 있지만 결국은 중독 현상을 일으켜서 가짜 쾌감이나 혹은 환각, 우울증 혹은 심한 감정의 기복을 일으키고요. 그다음에 인지 능력을 손상시켜서 갑자기 자동차가 장난감처럼 보이거나 어떤 높은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뇌 손상으로 해서 집중력이라든지 기억력, 사고 능력이 저하되고요. 마지막으로 정서적 의사소통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에 사회성이라든지 친구와 가족 간에 단절이 돼서 개인의 존엄이 파괴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의료용 마약류>
◆ 이범진 : 의료용 마약류도 물론 불법 마약류라든지 중독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많은 증상들을 나타냅니다. 펜타닐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이 상당히 심한데요. 오른쪽 그림처럼 좀비처럼 걷거나 고개를 숙이고 눕지 않고 그런 식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좀비 마약으로 불리고 그다음에 소화 장애라든지 환각 증세, 근육 약화, 그다음에 호흡마비라든지 치아 손상 등 또한 괄약근의 긴장을 유발하고 변비를 나타냅니다. 이 펜타닐의 경우에는 우리가 잘 아는 모르핀보다도 100배가 강하고 치사량이 2mg 정도인데 그것은 쌀알 2개 정도의 용량입니다. 그래서 실제 우리나라는 아직은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 코카인이나 대마 등 이런 걸로 이슈화돼 있고, 의료용 마약류 문제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이 펜타닐. 미국에서 가장 1순위의 위험한 마약인 펜타닐에 대해서도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일명 우유 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의 경우에도 무호흡이라든지 혈압 저하 두통 현기증 그리고 정신 착란이나 기억 상실 무의식 이런 의존성에 의한 용량 증가가 따르면서 여러 가지 통증을 가하면 뇌에 전달되어 혈압 및 심박수 상승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나는 의료용 마약류입니다.
<한국, 대마초 논란>
◆ 이범진 : 최근에 우리 한국에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대마초에 문제가 있긴 한데 대마초 태국이라든지 많은 나라가 합법화 나라인데 우리나라는 왜 불법인가 하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제 마약류는 그 성분이 가지고 있는 어떤 부작용과 어떤 그 의존성 중독성 이런 걸로 이제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러니까 대마의 경우에는 우리가 그 부위를 가지고 이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대마의 꽃과 잎, 수지 이를 원료로 제조된 모든 제품은 마약류에 해당되는데 같은 대마인데도 종자와 뿌리 성숙한 줄기 및 그 부위들에서 유래한 것은 마약류가 아니다고 분류를 하고 있어서 실제 좀 일반적으로 좀 혼돈의 여지가 있고요. 그래서 이제 마약이 아닌 대마 종자에는 식용이라든지 다양한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가 또 있거든요. 그런 면들이 좀 있고요. 또 국제적으로 보면 캐나다나 미국의 다수의 주 그리고 태국 등 이런 나라들도 오랜 시간의 논란 끝에 현재 합법화를 하고 있는데 실제 마구잡이로 쓰는 게 아니라 그 어떤 다양한 법과 기준에 의해서 통제된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내에서도 현재 법이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마의 어떤 사용과 어떤 유통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지자체 주도로 대마 연구 및 산업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요.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대마 관련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200조 규모, 그리고 의료용 대마 시장이 연평균 약 22%의 성장해서 24년에 51조 원 정도에 달할 거라는 희망적인 산업적 면 등에서 약간 혼돈의 여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마 관련 처벌>
◆ 이범진 : 그러면 대마 합법인 국가에서 이런 대마를 투여하거나 했을 때 국내에서 처벌되는가. 현재 우리나라 마약류 법은 대마에 관련한 어떤 형태의 판매나 사용을 해서도 안 되고 적발된다면 처벌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8조에 따르면 벌칙에 따라서 처벌되는 수위가 최고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런 국제적인 추세, 그리고 의료나 산업적 측면 이런 걸 다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특히 대마에 관한 그런 규제와 법을 한번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개인적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박상훈 성우 : 대마초는 전자담배부터 젤리, 껌, 초콜릿 등 친숙한 간식 형태로 국내에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마는 담배보다 의존도나 독성이 낮지만, 환각을 유발하고 과다 흡입으로 인한 사망도 나와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 이어 독일까지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나라가 늘어 모두 9곳이 됐습니다. 미 예일대 연구진은 대마초 중독자 등 105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대마초 중독에 관여하는 유전자 그룹 20여 개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유전자 그룹이 폐암과 조현병 등 심각한 질환과 상호관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폐암과 조현병이 대마 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고, 반대로 대마 흡연이 폐암과 조현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역대 최대 '청소년 마약'>
◆ 이범진 :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노출 현상은 매우 심각합니다. 2015년 이후 인구 5천만 명의 우리 인구 기준으로 했을 때 1만 명이 넘으면 마약 청정국이 아닌데 이미 최근에는 1만 8천 명, 올해 2만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 대다수가 20대에서 30대이고, 마약 사범의 약 70%가 향정신성 그런 마약류에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하나 괄목할 것은 지금 청소년 우리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마약사범이 계속 증가되어 있고, 약 481명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 말하겠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SNS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또 친구의 권유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호기심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있고, 또 가출 청소년이나 학교 밖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가 증가되고 있으며, 또 외부에서 얼마 전에 강남역에 마약 음료 사건도 있었지만, 청소년을 속여서 마약 중독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노출 현황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청소년 마약의 심각성>
◆ 이범진 : 이런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10대의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됐다면 왜 문제가 되고 왜 우리는 심각하게 여겨야 될까요? 청소년기는 전두엽의 신경줄기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런 전두엽은 청소년기를 거쳐서 약 25세가 되어야 제 발달이 완성되는데요. 청소년 중독자의 경우에 대체적으로 전두엽 대뇌 피질 두께는 성인 중독자에 비해서 약 7분의 1까지 얇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마약에 노출됐을 경우에 청소년의 대뇌 피질이 손상된다면 기억력이나 판단력, 인지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례로 필로폰을 투약한 청소년의 경우에 뇌 손상 정도가 성인의 약 7배로 큼을 알 수 있습니다.
◇ 박상훈 성우 : 지난해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습니다. 집중력 강화에 좋다고 학생들을 속인 음료수병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뜻하는 ADHD가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ADHD 치료제가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ADHD 환자가 아닌데 치료제를 오남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제 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는 뇌에서 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해 환자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데 오남용하면 식욕 감소와 두통, 불면증 등을 겪을 수 있고 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약중독의 치료와 재활>
◆ 이범진 : 이런 마약류에 이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고 중독이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마약 중독의 치료 재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할까요,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길게 보면 마약 사범들을 물론 마약 사범은 범법자이지만 감옥에 가둔다고 끝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처벌 위주의 마약 정책을 하다 보니 투약을 하고 감옥에 가고 다시 또 나와서 마약사범이 되고 하는 이런 되풀이 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재범률이 보통 형사사범에 비해서 두세 배로 높습니다. 또한 마약 사범들의 동향을 보면 어떤 특정한 연예인이나 재벌 층이 아니라 대다수가 평범한 이웃이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약 중독은 가만히 놔두면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떤 치료적 한계가 있고 그래서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도 어렵고 그 마약 중독 상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통사고라든지 혹은 살인이나 강간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킵니다. 그토록 우리 국가의 법에서도 이제 얘기를 하고 있고 유엔에서도 이런 마약 사범들을 그냥 투약하고 투옥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하는 정책으로 해서 치료 재활에 대한 그런 권고를 하는 것이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마약의 예방>
◆ 이범진 : 마약 중독은 그러면은 이런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할까요? 대답은 가능합니다. 마약 중독을 하게 되면 대뇌에 이런 피질이 많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오른쪽에서 보는 것처럼 3개월 혹은 14개월의 단약을 하게 되면 뇌의 기능이 하기 전과 컨트롤 그룹과 비슷한 정도로 서서히 회복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메스암페타민 필로폰의 중독자의 경우에도 파괴된 뇌가 가역적으로 서서히 단약을 하게 되면 오른쪽에 맨 끝에처럼 처음이 컨트롤 그룹과 비슷해짐을 알 수가 있어서 치료 재활을 통해서 마약 중독자들이 가역적으로 회복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속 가능한 마약 정책 과연 어떻게 가야 할까요? 첫 번째는 마약의 예방에 대해서 철저한 전략을 수립해야 됩니다. 그것은 마약을 했든 안 했든 다양한 콘텐츠의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제 검찰이라든지 관세청 그리고 경찰청을 포함해서 단속을 통해서 수요와 공급을 억제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트랙입니다. 또한 마약이라고 하는 경우는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고자 하는 어떤 범죄 집단 그리고 또 마약을 생산하거나 합성해서 전 세계로 퍼뜨리는 그런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정보와 문제점들을 파악해서 국제적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국제적 조화에 보다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약 사범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마약사범은 방치할 게 아니라 치료 및 재활을 통해서 줄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길게 보면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 가지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첫째, 마약이라는 그 물질에 대한 연구에서 과연 마약인지 독성이나 유해성이 얼마인지 작용 기전과 그런 분류가 또 이루어져야 되고 또 유해성 평가라든지 이런 인프라 그리고 마약류에 대해서 그런 오염과 남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약에 의료용 마약의 경우에는 오남용 방지 기술이 적용돼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약 신고의 중요성>
◆ 이범진 : 우리는 주변에 마약 사범이 있을 수도 있고 또 마약 본인 문제가 이제 마약의 노출돼서 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마약 문제 가만히 있지 말고 손을 내밀어주세요. 마약을 이런 사람들이 많고 신고를 하면 이런 중독자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리고 2차 범죄 교통사고라든지 여러 가지 살인 등 많은 것들을 방지할 수 있고요. 또한 추가 마약이 공급되거나 사용될 수 있는 그런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청이나 대검찰청 등 정부 관련 기관 또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그런 상담 전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류 약물남용 예방 상담소 전화가 있고요. 아마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런 상담 전화를 활성화해서 마약 사범을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메디컬 AI Q&A>
◆ 이범진 : 마약과 관련해 시청자들께서 제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볼까요?
◇ Y-ON(AI 앵커) : 첫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최근 마약 해독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도 나오고 있는데 마약 해독제라는 것이 정말 있나요?
◆ 이범진 : 마약을 먹었을 때 그 마약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해독제라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날록손이라는 성분, 그리고 날트렉손 등 그런 물질들이 있는데 이런 약하고 모르핀을 포함한 마약류가 같이 들어가면 그 마약의 효과를 내기 위하는 작용 부위에 이런 날록손이라든지 해독제 물질이 같이 그 작용 부위에 붙어서 마약에 노출되는 중독되는 그 가능성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약을 이런 해독제를 통해서 모든 중독자를 치료하거나 이 마약류를 해독제와 같이 병용해서 투여되는 사례들은 많지 않고 너무 마약 해독제라는 것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 Y-ON(AI 앵커) : 두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암 환자들이 먹는 마약성 진통제도 중독성이 있는 의약품인가요?
◆ 이범진 : 대부분의 진통제는 마약성이 아닌데 암 환자라든지 어떤 척수에 큰 문제가 있거나 할 때는 보다 강력한 진통제를 요구하고요. 그럴 때 사용하는 마약류들에 대표적으로 마약성 진통제가 있고 펜타닐이라는 그런 물질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펜타닐은 매우 소량으로 투여되고 중독성이 높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하거나 투약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암 환자들이나 특수한 질환에 이런 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되기는 하지만 잘못되면 중독이나 심한 경우에 펜타닐의 경우에 사망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관리되고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 Y-ON(AI 앵커) : 세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생활 속에서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마약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이범진 : 마약을 하게 되면은 우울감이라든지 어떤 괴리감, 그리고 심한 경우에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으려고 하고 또 비밀스러운 통화나 어떤 주변에 그런 행동을 보일 수 있고요. 또 눈을 맞추지 않거나 대화를 할 때 다양한 어떤 행동적 변화가 있고요. 또 일부의 경우에는 이제 마약에 중독됐을 때는 피부라든지 외모에 또 변화가 좋지 않은 쪽으로 가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제 그런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아마 마약을 하지 않을까 하고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범진 : 마약은 함부로 사용하면 범죄행위로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치고 불안과 우울장애 등이 유발돼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개인의 존엄이 파괴되며 사회에 해를 끼칩니다. 나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마약의 유혹에 절대 넘어가지 않길 바래봅니다. 오늘 저의 강의가 여러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원 PD (htw00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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