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근 2경기 야투 0/18' 토마스 "나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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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가 최근 자신의 부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브루클린의 부진도 토마스의 부진과 연관이 있다.
참다못한 브루클린의 자크 본 감독은 이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토마스의 출전 시간을 17분으로 줄였다.
하지만 토마스의 최근 2경기 활약을 본 브루클린 팬들의 마음은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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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토마스가 최근 자신의 부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브루클린 네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01-112로 패배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걱정스러운 점은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브루클린은 공격과 수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브루클린 공격의 문제점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다.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미칼 브릿지스에게 그 역할을 기대했으나, 브릿지스는 이번 시즌 자신에게 에이스 역할은 역부족이라는 것만 증명하고 있다. 브릿지스는 이번 시즌 평균 20.7점 5.2리바운드로 나름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이나 공을 들고 주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아쉽다.
브루클린에서 이번 시즌 에이스로 밀어준 또 다른 선수는 바로 3년 차 유망주 캠 토마스다. 토마스는 스타일만 따지면, 브릿지스보다 에이스 역할에 어울리는 선수다. 토마스는 대학 시절부터 일대일 공격에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득점에 모두 능하고, ,공을 들고 주도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 평균 20.8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토마스의 한계도 뚜렷하다. 토마스는 브릿지스와 정반대로 자신의 공격 위주로 생각하고, 동료들을 봐주는 시야는 최악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개인 공격력이 좋아도 팀원을 살리지 못하면, 팀의 공격 흐름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최근 브루클린의 부진도 토마스의 부진과 연관이 있다. 토마스는 최근 2경기에서 야투 18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토마스는 수비가 약한 선수다. 철저히 공격력을 보고 기용하는 선수가 이런 결과를 낸 것이다. 참다못한 브루클린의 자크 본 감독은 이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토마스의 출전 시간을 17분으로 줄였다.
브루클린의 공격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토마스의 활약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마스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토마스는 "다른 사람들은 나도 사람이라는 것을 잊은 것 같다. 나는 이제 3년 차에 불과한 선수다. 나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부진한 경기가 있을 수 있으나, 나의 장점은 자신감이 있고 자신감을 빠르게 찾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젊은 선수답게 패기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인터뷰다. 하지만 토마스의 최근 2경기 활약을 본 브루클린 팬들의 마음은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브루클린의 해결책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과연 토마스가 브루클린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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