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차에서 술취한 채 구조...번개탄 추정 발견

원로배우 남포동이 술취한 상태로 주차된 차량에서 발견됐다.

5일 부산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남포동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되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창문을 부수고 차 문을 개방해 남포동을 구조했다.

원로배우 남포동이 술취한 상태로 주차된 차량에서 발견됐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다행히도 남포동은 별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차 내부에 술병과 뒷자석에 번개탄을 피운 잿가루가 든 양동이가 발견돼고 일부 시트가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포동은 원조 신 스틸러 배우로 활약할만큼 400여 편에 이르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고 지난 2022년 MBN ‘특종세상’에 모텔 살이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남포동은 “돈이 많이 모이면 주위에 이상하게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사기도 정말 많이 당했다”며 10년 넘게 모텔에 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후에도 간암 생활 수술 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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