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장애로 '종일 먹통'된 알뜰교통카드… 국토부 "이른 시일 내 복구"

민영빈 기자 2024. 1. 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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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5일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이용이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복구를 완료하는 즉시 이용자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최근 급증한 이용자의 정보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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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용자 급증에 따른 정보량 증가 처리 못해 생긴 일”
출발·도착 기록 못한 이용자에 한해 최대 마일리지 지급도 검토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5일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이용이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복구를 완료하는 즉시 이용자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뉴스1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오후 10시 5분 기준 현재까지도 접속 불가 상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초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때 할인을 받으려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다만 이날 시스템 장애로 정보 입력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발생한 시스템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최근 급증한 이용자의 정보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110만명에 달한다. 초창기 카드가 도입될 당시인 지난 2019년 이용자는 2만1000명었다. 이후 2022년 말 50만명 정도까지 늘어났고, 현재도 이용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복구를 마치고, 복구가 완료되면 이용자에게 즉시 공지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출발·도착을 기록하지 못한 이용자에 한해 최대 마일리지(800m)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시스템 복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초동 복구 작업을 한 뒤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미비점이 발견돼 추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스템 장애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시스템 장애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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