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서 하나도 못 먹어 환불 요청한 손님?…“앙상한 뼈만 남아, 주먹밥·반찬까지 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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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뼈만 남긴 족발을 환불해 간 손님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족발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족발을 포장해 간 손님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
이후 환불금을 받기 위해 매장을 찾아온 손님에게 A씨는 "이건 남긴 게 아니라 다 드신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손님은 웃기만 한 뒤 족발 값 3만8000원을 모두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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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웃기만 한 뒤 족발 값 3만8000원 모두 받아가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족발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족발을 포장해 간 손님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
이날 일반 족발과 석쇠 족발이 섞인 반반 족발을 포장해 간 손님은 매장에 전화를 걸어 "족발이 타서 못 먹겠다. 하나도 못 먹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환불해 주겠다. 수거하겠다"고 말하자 손님은 "배달 기사를 통해서 환불 처리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A씨는 "매장에서 카드 결제로 샀기 때문에 고객이 카드를 들고 가게로 와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배달 기사가 먼저 회수해간 족발 상태를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하나도 못 먹었다'는 손님의 말과 달리 앙상한 뼈만 남아있었고 서비스로 제공한 주먹밥, 반찬까지 다 먹은 상태였다.
이후 환불금을 받기 위해 매장을 찾아온 손님에게 A씨는 “이건 남긴 게 아니라 다 드신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손님은 웃기만 한 뒤 족발 값 3만8000원을 모두 받아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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