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메시'→'차니' 동료까지? PL 4연패 도전 위해 영입 나선다...'제2의 마레즈' 탄생할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황희찬의 동료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루 네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네투는 빠른 발을 이용한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가 뛰어난 윙어다. 현대 축구에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크랙형 윙어'이기도 하다. 좌·우에서 모두 뛸 수 있기 때문에 클래식 윙어, 인사이드 포워드가 모두 가능하다.
네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C 브라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 A SS 라치오로 이적했고, 2019-2020시즌을 앞두고 1800만 유로(약 258억원)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20시즌 네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 3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으로 울버햄튼에 연착륙했다. 아다마 트라오레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 네투는 울버햄튼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31경기 5골 6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트라오레의 폼 저하와 라울 히메네스의 두개골 부상으로 인해 공격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맹활약하며 울버햄튼의 소년가장이라는 별명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반복하면서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11경기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지만 최근 다시 복귀전을 가졌다.
네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아스날 FC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도울 수 있는 오른쪽 윙 포워드를 찾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네투에 주목했다. 아스널은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네투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
또 다른 팀은 바로 지난 시즌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일 “맨시티가 네투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스테인 역시 맨시티가 네투 영입에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라고 했다.
맨시티는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넥스트 메시'로 불리는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영입을 확정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3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네투를 품에 안으며 PL 4연패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네투가 맨시티에 합류한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리야드 마레즈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마레즈 역시 네투와 같은 크랙형 윙어로 빠르고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에 강점이 있었다. 맨시티는 네투에게 마레즈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레즈는 맨시티에서 5시즌 동안 236경기에 출전하며 78골 56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적응하며 프리미어리그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1회, FA 커뮤니티실드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네투가 곧바로 울버햄튼을 떠나 이적하는 것은 아니다. 네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스테인 역시 "1월 이적시장에서 팀 이적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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