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AI 기술은 우리가”…스타트업, CES 도전장

김민아 2024. 1.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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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락회인 'CES 2024'에는 각국의 기업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가합니다.

지자체 등의 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업체들인데 박람회에서 보여줄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 김민아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도로를 주행하자 차량 앞뒤 4개의 타이어 정보가 실시간 수집됩니다.

취합된 정보값은 AI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정도와 차체 이상 여부, 노면의 상황까지 계산해 알려주는데 운전자는 물론,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밀은 타이어 안쪽에 붙인 동전만한 AI 센서, 사용 중인 타이어에도 가능하고 충전도 자동으로 돼 교체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술력으로 업체는 창업 3년 만에 올해 CES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

[이유건/반프(BANF) 사업총괄 : "자율주행 차량 같은 경우는 시스템이 많아서 무거워요.타이어 마모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소리죠. 타이어에 뇌를 심어서 저희는 타이어로 파생되는 안전은 물론이고 연비 개선까지."]

도심 항공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는 이 업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이어 CES 박람회에 참가합니다.

관제 운용의 정밀성을 활용해 드론 공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했고 드론 배송 실증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장철/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 : "UAM(도심항공교통)의 효율적인 교통 관제를 위해서 운영자의 워크로드(작업 부담)을 감소시키고 경제성을 높이면서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혁신상을 받은 두 업체를 포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30여 개 스타트업 업체가 이번 CES에 참가합니다.

[심순옥/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과장 :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서 CES, 그리고 MWC 같은 국제적인 메가전시회 참가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박람회기간 전용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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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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