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곳곳 초미세먼지 주의보…주말에 ‘소한’ 추위
[앵커]
서울 등 중부지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하루 종일 뿌연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주말이자 소한인 내일(6일)에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미세먼지는 물러가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탓에 온통 뿌옇습니다.
남산을 찾은 시민들은 답답한 시야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하춘/서울시 도봉구 : "전망대를 올라가려고 했는데 너무 뿌예서 보이는 게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오늘(5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82 마이크로그램, 충남은 83, 인천 87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등에서 건너온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섞이면서 농도가 크게 오른 겁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해소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물러가지만, 주말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1년 중 가장 추운 때로 여겨지는 절기, '소한'인 내일 서울 4도, 대전 6도 등 낮 기온이 오늘보다 5도 가량 낮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온이 계속 떨어져 월요일 아침 서울 영하 10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 동안 찬 공기가 내려오며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강원 일부 내륙에서는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도 만들어집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7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 1~3cm, 서울과 강원 영서 등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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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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