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서민 금융 상품 조회·대출 ‘원스톱’으로… 서민 금융 종합 플랫폼 나온다
종류가 많아 비교하기 어려웠던 서민 금융 상품을 쉽게 조회하고 대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민 금융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서민 금융 종합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용 평점과 소득이 낮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은행들이 취급하는 새희망홀씨,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햇살론, 취약 계층에 50만~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서민 금융 상품 종류는 수십 개에 이른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설문조사 결과, 서민 금융 상품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상품의 종류가 많고 복잡하다’는 응답이 26.6%로 가장 높을 정도였다. 하지만 종합 플랫폼에서는 서민 금융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해 이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된다.
대출 절차도 간단해진다. 현재 서금원이 직접 보증하는 상품을 이용하려면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 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조회해 일일이 대출 승인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종합 플랫폼에서는 보증서를 발급할 때 대출이 가능한 금융사 목록까지 한 번에 제공된다. 또 지금은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자를 중심으로 대면 복합 상담(취업·복지 연계, 채무조정 등) 서비스만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정책 금융 상품 이용자에게 비대면 복합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금융위는 고용노동부 등과 협의해 취업 지원 등 복합 상담을 강화하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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