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 유통관리공사 출범 “유통구조 개선”
[KBS 대구] [앵커]
매출액 전국 3위 규모의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관리하는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출범했습니다.
대구시 직영에서 전문적인 공사 경영체제로 탈바꿈하면서 유통구조 개선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개장 36년 만에 대구시 직영에서 공기업으로 관리 주체가 바뀝니다.
자치단체 직영 사업소가 지방공사로 전환한 전국 첫 사례입니다.
[김상덕/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 : "공사는 급변하는 유통량 속에서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전문성, 투명성, 그리고 효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은 지난해 1조 2천억 원, 전국 공영 도매시장 중 서울 가락·강서 도매시장에 이어 거래금액이 3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공사로 시작한 다른 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
대구시 직영 체제에 있다 보니 공무원의 잦은 순환 전보로 전문적인 관리와 운영에 한계가 노출된 겁니다.
이에 대구시는 공사 출범 첫 과제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비자 만족을 꼽았습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유통과정을 전문화함으로써 생산자도 제값을 받고, 최종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그것이 공사 전환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공사는 또한 축산물과 한약재 도매시장 관리, 법인과 중도매인에 대한 지도 감독에 나섭니다.
[김술식/한국농산물도매인조합 대구회장 : "지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도매인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시장 이전 문제라든지 또 주 5일 경매제라든지 일 할 게 많습니다."]
대구시는 공사 출범과 함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2031년까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기 위해 정부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 화재 피해를 입은 현재 농산 A동 경매장 재건축도 올 하반기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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