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등 e스포츠 AI 승률 예측 플랫폼 개발, “정확도 87%”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인식해 승률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e스포츠 분석 플랫폼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게임 영상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인식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게임 내 주요 이벤트를 인지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승률 예측을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ETRI 측은 “최근 개최된 국제e스포츠 경기대회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에도 적용되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e스포츠 플랫폼은 게임종목사 API 접근이 쉽게 확보되지 않아 해설 위주의 방송만 가능했다. ETRI가 개발한 새로운 e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은 ▲실시간 게임 상황 인식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게이머 프로파일 생성 ▲플레이 전략 추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종목에 대해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기존 게임종목사에 대한 의존성을 극복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확장 적용할 수 있어 신규 서비스 창출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RI 측은 “최근 국제 e스포츠 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영상 분석 기반 실시간 승률 예측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87%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또 대규모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게이머뿐만 아니라 팀 단위의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라우드코퍼레이션에 기술이전 돼 지난해 개최된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2023 e스포츠 대학리그’,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 제공됐다.
ETRI 콘텐츠연구본부 정일권 본부장은 “다양한 장르의 e스포츠 종목에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관중들에게 즐거운 관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e스포츠 중계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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