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대 다방서 여성 업주 잇따라 피살…“동일범 소행 확인”
[앵커]
최근 경기도 일대 다방 두 곳에서 여성 업주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문 검사 결과, 두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50대 남성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최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 양주시의 번화가에 위치한 한 다방.
수사관들이 분주하게 드나듭니다.
오늘(5일) 오전 8시 반쯤, 이 다방의 업주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장사는 오래 하셨어요. 뜨내기에 얼굴 낯선 사람들은 굉장히 저런 데서 경계를 하거든요."]
A 씨는 다방에 출근한 직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몸에서는 폭행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곳 다방에 손님인 척 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현상 수배된 사진을 보니까 인근에서 본 분은 아니더라고요."]
이보다 엿새 전, 경기 고양시의 한 다방에서도 업주인 60대 여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문 검사 결과 두 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용의자인 57살 남성 이 모 씨는 키 170cm, 민머리에 모자와 검은 운동화를 착용했습니다.
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이 씨는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택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백만 원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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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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