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아이 낳으면 안 된다? 너무 무례해”

김현주 2024. 1. 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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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서 '가난하면 자식 낳으면 안 된다는 얘기는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는 제목의 A씨 글이 확산하고 있다.

A씨는 "출산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인데, 겨우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능을 거스르라는 것은 너무 무례한 얘기 아니냐"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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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초수급자,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자식이어도 삶 자체는 축복이자 기쁨”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상에서 ‘가난하면 자식 낳으면 안 된다는 얘기는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는 제목의 A씨 글이 확산하고 있다.

A씨는 “출산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인데, 겨우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능을 거스르라는 것은 너무 무례한 얘기 아니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론 면전에서 직접적으로 저런 얘기를 하지는 않겠지만, 오픈된 커뮤니티에 ‘가난하면 애 낳지 마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런 글을 보고 가정을 꾸리고 싶던 사람이 가스라이팅 당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리 기초수급자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자식이라 할지라도 삶 자체는 축복이자 기쁨”이라며 “그런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해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가난이 해결될 기미가 전혀 없는 상황일지라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막말로 우리나라 기초수급자도 아프리카 사람들보다는 잘 살지 않냐”고 되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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