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다이어' 토트넘,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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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대신해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며 팀의 전술적 기조를 이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섰고, 드라구신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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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 브룩은 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임대에서 복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마누르 솔로몬, 미키 반더벤이 새롭게 합류했다.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빅클럽과 빅리그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뒤따랐으나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더욱이 전술적으로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흐름의 공격을 앞세워 이전 수비 위주의 전술을 보인 감독들과는 다른 모습을 구사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최전방에 손흥민을 기용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렸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반더벤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으로 수비력과 빌드업을 모두 챙겼다.
하지만 지난 11월 첼시전을 기점으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토트넘은 매디슨, 반더벤의 부상, 로메로, 우도기의 퇴장 징계로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을 맞이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솔로몬 등 몇몇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선수들이 쓰러졌다.
첼시전을 기점으로 5경기 1무 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다행히 12월 들어서며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전히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나아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로메로까지 쓰러지며 주전 중앙 수비수 두 명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현재 토트넘에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가 백업으로 포진해있다. 데이비스는 본래 풀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 중앙 수비수는 다이어 뿐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대신해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며 팀의 전술적 기조를 이어갔다.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한 부진을 보인 다이어를 신뢰하지 않은 것.
결국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섰고, 드라구신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드라구신은 2002년생 루마니아 출신 수비수로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다. 유벤투스서 2020년 프로 데뷔 후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제노아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다가 지난해 1우러 제노아로 완전 이적해 활약을 이어갔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한 출전을 통해 수준급 공격수들과 경합을 펼치고 있으며, 191㎝의 큰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경합과 침착한 대인수비력이 장점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드라구신 측과 합의를 마친 상황이며, 팀 간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03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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