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시내 한복판서 말다툼하다 흉기까지

제주방송 권민지 2024. 1.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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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또 외국인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들이 흉기로 다툼을 벌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권민지 기자"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중국인 피의자는 이곳에서 또 다른 중국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10여cm 길이의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습니다."

중국인을 포함해 지난해 11월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48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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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또 외국인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들이 흉기로 다툼을 벌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 지난해에만 외국인 관련 범죄가 4백 건 이상 발생하며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2명이 식당에서 나와 인근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황급히 도망치고,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뒤따라 나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망쳤던 남성도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거리를 서성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4) 새벽 0시 반쯤.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국인 2명이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인근 식당 관계자
"누가 신고해서 왔는지는 모르겠고 구급차와 경찰이 오고 그러다 같이 가버렸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냥 (식당) 문 닫고 가고... (일행이) 여러 명은 아니었어요."

권민지 기자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중국인 피의자는 이곳에서 또 다른 중국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10여cm 길이의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마 등을 다친 40대 중국인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30대 중국인 A씨는 10시간 넘게 숨어있다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인 사이로,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중국인을 포함해 지난해 11월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480여 건.

한 달 평균 약 40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은 특수 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제주에서 중국인 범죄가 잇따르면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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