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죽어가고 있다”…기자회견 중 이탈리아 女총리 돌발발언,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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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3시간을 넘긴 기자회견 탓에 결국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면서 자리에 일어서는 일이 발생했다.
멜로니 총리는 4일(현지시간) 로마의 하원의사당에서 뒤늦게 송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기자회견은 3시간을 넘겼고 멜로니 총리는 40번째 질문에 답한 뒤 "나는 죽어가고 있다"며 "여러분,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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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뒤 질문 3개 답하고 마무리
멜로니 총리는 4일(현지시간) 로마의 하원의사당에서 뒤늦게 송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말에 했어야 할 송년 기자회견을 두 차례 연기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 멜로니 총리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독감과 이석증 탓”이라며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는 도망치는 데 익숙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곧 후회로 돌아왔다.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기자회견은 3시간을 넘겼고 멜로니 총리는 40번째 질문에 답한 뒤 “나는 죽어가고 있다”며 “여러분,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맹세코 질문을 3개 더 받고 싶은데, 잠깐만 기다려도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례합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장실을 향해 종종걸음치는 멜로니 총리를 파브리치오 알파노 총리실 대변이 뒤따랐다. 다시 자리로 돌아온 멜로니 총리는 질문 3개에 더 답한 뒤 길었던 송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기자들이 총리의 이러한 ‘털털한 면모’를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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