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썬’ 없어도 강했던 SK, 워니 앞세워 소노 꺾고 2시즌 만에 10연승 달성…단독 2위 수성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1.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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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썬' 김선형의 휴식에도 SK 기사단은 강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7-61, 25점차 대승을 거두며 10연승을 달성했다.

SK는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10연승을 달성했다.

만약 패했다면 kt와 공동 2위가 됐을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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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썬’ 김선형의 휴식에도 SK 기사단은 강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7-61, 25점차 대승을 거두며 10연승을 달성했다.

SK는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10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6라운드 전승,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1-22시즌에는 무려 15연승을 해냈다.

자밀 워니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소노전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수원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2위를 수성할 수 있게 한 승리였다. 만약 패했다면 kt와 공동 2위가 됐을 SK다.

SK는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펄펄 날았다. 여기에 오재현(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안영준(12점 3리바운드), 최부경(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지원 사격했다.

오랜 시간 화려한 공격, 압도적인 스피드를 팀 컬러로 가져갔던 SK. 이번 10연승은 내용이 달랐다. 평균 81.4점을 기록, 공격에선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 하나, 평균 70.2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수비로 10연승을 달성했다.

오재현의 수비는 이미 KBL 최고 수준. 이제는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전에선 공격과 수비 모두 대단했다. SK는 3점슛 3개에 불과했으나 속공으로만 18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소노의 실책을 활용, 15점을 챙기기도 했다.

자유투는 19개 중 18개를 성공시켜 3점슛 난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다. 61점만 내준 수비도 눈부셨다.

한편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복귀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했다. 이정현은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체 기록은 준수했으나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치나누 오누아쿠 역시 20분도 뛰지 않은 채 5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소노의 트레이드 마크 3점슛도 SK전에선 그리 빛나지 않았다. 37개를 시도, 8개 성공에 그쳤다. 15개의 대량 실책도 발목을 잡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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