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걷어내는 '소한' 추위…주말 밤 중부 곳곳 눈

김재훈 2024. 1.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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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불청객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먼지는 절기상 '소한'인 주말, 찬 바람이 불면서 해소되겠는데요.

다만 날씨가 추워지고, 중부 곳곳에 눈도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장막이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잿빛 먼지에 한강 변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드러냈습니다.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수도권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 서초구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86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 농도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들이 서풍을 타고 넘어온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먼지까지 쌓이면서 공기 질이 급격히 나빠진 것입니다.

불청객 미세먼지는 절기상 '소한'인 주말에 해소되겠습니다.

'대한'보다도 매섭다는 '소한' 추위가 찬 바람을 몰고 와 먼지를 말끔히 걷어낼 전망입니다.

다만,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눈구름이 발달합니다.

주말 밤사이 중부 곳곳에 최대 3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 내리는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 그친 뒤에 날씨가 더 추워집니다.

일요일 중부를 중심으로 종일 영하권 기온을 보이겠고, 월요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지만, 중부에 한 차례 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미세먼지 #소한 #추위 #눈 #도로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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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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