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누명벗은 지드래곤, 첫 행보는 미국行…활동 스타트(종합)

정혜원 기자 2024. 1. 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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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본업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5일 지드래곤의 미국행이 포착됐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고 새해 본업으로 돌아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대중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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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박성기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본업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5일 지드래곤의 미국행이 포착됐다. 지드래곤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홀가분해보이는 모습으로 공항에 등장했다. 그는 베이지색 롱코트, 빨간 모자, 검은색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일부 팬들은 그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특히 이날 지드래곤의 모습은 마약 무혐의를 받고,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포착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발표한 기자회견에도 그는 참석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 지드래곤. ⓒ박성기 기자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25일 갑작스럽게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안겼다. 입건 후 줄곧 결백을 호소한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을 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결국 경찰은 지드래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고, 지드래곤은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이후 지드래곤은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몸담아 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그가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은 저스피스로, 그는 설립 직후 3억원을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고 새해 본업으로 돌아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대중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 지드래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드래곤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오명을 벗기기 위해 애써준 법무법인 팀과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상황을 종결하는 해단식도 가졌다.

법무법인 팀 관계자가 공개한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변호사들과 포옹을 나누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해단식 현수막에는 "지드래곤 드림팀 해단식.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 곁을 지켜주신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히 상단에 위치한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가 눈에 띄었다. 이는 지드래곤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SNS에도 게재한 바 있으며, 지드래곤은 직접 이를 증명한 셈이다.

▲ 지드래곤.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지난 2일 자신의 채널에 배우 이정재와 그의 공식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장동건-고소영 부부, 정일우, 이민호와 함께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며 힙한 분위기를 드러냈고, 그의 뒤로는 많은 스타들이 자리해 시선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스타 지인들과 신년파티를 한 듯 '2024', '하트 날려요'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오명을 벗고 복귀에 시동을 건 지드래곤. 그가 올해 본업은 물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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