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워도 주장은 손흥민"…공백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앵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선수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 아시안컵을 위해 축구대표팀에 가 있지만, 토트넘 감독은 오늘(5일)도 몇 번씩이나 손흥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손흥민이 없어도 주장은 그대로 손흥민"이라는 말까지 남겼는데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 김민재와 함께 웃고 있는 손흥민이 보입니다.
토트넘의 캡틴에서 축구대표팀의 캡틴으로, 지금은 서있는 곳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아직도 손흥민 이야기를 합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임시 주장을 정했나요?} 아니요. 손흥민이 이 팀의 주장이에요.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손흥민이 뛰어난 리더란 거죠.]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 간단합니다.
오늘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면서 동시에 가장 훌륭한 플레이메이커였다는 걸 보여주는 숫자도 나왔습니다.
축구 통계전문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는데 패스로도 그만큼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올해의 팀을 뽑는다면 손흥민은 무조건 들어갑니다.]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경우 토트넘은 한 달 넘게 손흥민을 못 볼 수 있습니다.
토트넘 감독은 이 또한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손흥민을 응원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선수죠. 물론 4년마다 5주씩 선수를 차출해줘야 하지만, 팀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감안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도 손흥민의 이름을 불러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4골과 도움 4개를 한 손흥민은 12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려 이 부문 통산 5번째 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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