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28점’ 대한항공, 드디어 우리카드 상대로 이겼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1.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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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동혁(오른쪽).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드디어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4 25-16)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9패 승점38을 기록했다. 2위 삼성화재(14승6패 승점 38)를 바짝 쫓았다. 선두 우리카드(15승6패 승점42)와의 차이도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임동혁이 28점, 정지석이 12점으로 활약했다.

새해를 맞이한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이번 우리카드전이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였다.

다시금 선두를 위한 도약을 할 수 있는 경기인데다가 대한항공으로서는 설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2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뒤 우리카드만 만나면 꼬였다. 11월30일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고 12월7일 맞대결에서도 1-3으로 패했다.

4연속 통합 우승을 꿈꿨던 대한항공으로서는 우리카드라는 큰 벽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게다가 12월29일 OK금융그룹전과 1월1일 한국전력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으로서는 연패 탈출도 절실했다.

단단히 준비한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임동혁이 14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임동혁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6.47%에 달했다. 팀 범실이 6개로 우리카드(4개)보다 더 많았지만 공격력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시브 효율도 우리카드는 13.04%에 머무른 데 반면 대한항공은 40.00%를 기록했다.

한 번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여전히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는 정지석도 가세했다.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5점씩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25점을 올릴 때에도 이미 10점 이상 벌어져있던 상태였다. 3세트에서도 임동혁이 9점을 올리는 등 활약하며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에서도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2)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16승5패 승점 50을 기록했다. 2위 흥국생명(16승 5패 승점 44)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모마가 13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6승15패 승점19로 6위에 머물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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