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확 무너져…♥민혜연이 큰 힘" 주진모, 5년 공백기 심경 고백 [백반기행](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주진모가 아내인 의사 겸 방송인 민혜연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주진모가 출연해 허영만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주진모는 허영만과 함께 대구 월척 밥상을 찾아 '막구이' 한 상을 맛봤다. 막구이는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라고. 부챗살, 갈비덧살, 보섭살, 양지덧살, 설도가 한접시에 나오자 주진모는 "마블링이 없는 순서로 굽는 것이 맞냐"고 물어보며 음식에 대한 일가견을 드러냈다.
주진모는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의사 겸 방송인인 아내 민혜연과 웨딩마치를 올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부인과는 어떻게 만났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아나운서 형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너무 괜찮은 친구가 있다'며 소개를 제의했다. 같이 식사 자리를 통해 만났다. 거기서부터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며 수줍게 웃었다.
허영만이 "굉장히 마음에 드셨나 보다"고 말하자 주진모는 "그렇다"며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라고 답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울진으로 떠난 두 사람은 탁 트인 바다 위에서 배를 탔다. 주진진모는 "묵은 체증이 확 풀리는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이 "낚시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주진모는 "그렇다"며 사진을 보여주며 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참가자미와 주꾸미 등을 낚아낸 후 주진모는 지난 공백기에 대해 "20대 초반에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자신만만한 마음을 무서울 게 없었다. 그런데 30대와 40대를 지나오면서 또래들과 상황이 역전되더라.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이 확 무너지더라. 그런데 아내가 옆에서 굉장히 많은 힘을 줬다. 그렇게 다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진모는 2020년 1월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적인 대화가 유출되며 논란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제 아내에게도 (해킹범이) 이메일을 보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강경 대응을 해킹범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약 5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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