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결장·3P 단 3개’ 그래도 강한 SK, 소노 완파하며 10연승

잠실학생/최창환 2024. 1. 5.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선형이 결장한 가운데 전희철 감독이 기대한 3점슛도 침묵했지만,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3점슛은 소노의 팀컬러를 감안한 기대치였다.

반면, SK의 3점슛은 침묵했다.

3점슛이 적었을 뿐, SK의 가장 큰 무기인 워니는 건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김선형이 결장한 가운데 전희철 감독이 기대한 3점슛도 침묵했지만,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7-61 완승을 거뒀다.

2위 SK는 파죽의 10연승 및 홈 4연승을 질주,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자밀 워니(2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안영준(12점 3리바운드), 오재현(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도 제몫을 했다.

SK는 돌발 변수 속에 경기를 맞았다. 김선형이 발목통증 여파로 자리를 비웠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최소 7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까지는 결장할 예정이다. 전희철 감독은 회복이 더딜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내다보고 있다.

김선형이 빠진 가운데 전희철 감독이 꼽은 관건은 크게 두 가지였다. 고메즈의 활약, 3점슛 7개 이상이었다. “고메즈가 (김)선형이 정도의 출전시간을 소화해야 로테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보단 일단 공격적으로 임해줘야 한다.”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다.

3점슛은 소노의 팀컬러를 감안한 기대치였다. 소노는 경기 전까지 평균 11.6개의 3점슛으로 이 부문서 압도적 1위였다. 평균 두 자리의 3점슛을 성공한 유일한 팀이다. 반면, SK는 6.7개로 최하위, 성공률(30.6%)도 9위에 불과했다.

전희철 감독은 “림어택을 할 수 있는 건 선형이 정도인 데다 워니도 장염에 걸려 점심에 고생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곽 지원이 안 이뤄지면 힘들다. 우리 팀이 소노처럼 많으면 14개씩 넣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최소 7개는 성공해야 소노를 상대로 승산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고메즈의 경기력은 준수했다. 1쿼터 중반 외곽수비 로테이션에서 실수를 범해 전희철 감독으로부터 레이저를 받았지만, 공격에서 만회했다. 오재현의 속공을 돕는가 하면, 중거리슛과 돌파로 득점도 쌓았다. 2쿼터 초반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도 성공했다. 고메즈는 3쿼터 막판 파울아웃 되기 직전 속공 득점도 추가하는 등 13분 33초 동안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SK의 3점슛은 침묵했다. 전희철 감독의 바람과 달리, 평소보다 더 적었다. 시도 자체도 시즌 평균(21.8개)에 못 미치는 15개였고, 이 가운데 3개만 성공했다. “최소 7개”라고 말한 전희철 감독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였다.

3점슛이 적었을 뿐, SK의 가장 큰 무기인 워니는 건재했다. 장염에 걸린 데다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상성도 썩 좋지 않았지만, 4라운드 맞대결만큼은 달랐다. 1대1, 풋백 득점 등 골밑에서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쌓았다. SK는 워니를 축으로 리바운드 싸움(44-29)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토대로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오누아쿠는 올 시즌 가장 적은 출전시간인 17분 21초 동안 5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실책을 6개 범한 데다 3쿼터 중반에는 상대와 충돌하며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줄곧 벤치를 지켰다. 어깨부상을 딛고 복귀한 이정현(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3점슛은 9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8위 소노는 2연승에 실패, 7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