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 일본에서 ‘우수심판 및 우수지도자 해외 연수’ 실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일본에서 ‘대한럭비협회 우수 심판 및 우수 지도자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는 5일 "이번 연수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해 5일 귀국하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023년 대한럭비협회가 주최·주관한 국내 대회에서 우수심판 및 우수지도자로 선정된 12명과 국가대표 지도자 2명 등 총 14명이 파견됐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럭비협회는 "우수 심판 및 우수지도자 해외 연수는 국내 럭비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선진 럭비의 경기 운영·심판 및 전술 지도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국내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일본 현지에 도착한 심판 및 지도자들은 일본럭비협회의 쿠보 레프리 매니저가 마련한 럭비 강습회에서 ▲안전관리 및 개정규칙 ▲4S(Safety, Speed, Space, Set Piece) ▲일본 럭비 현황 ▲경기 리뷰(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강습회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 럭비 운영체제 정비 및 발전 방향과 관련한 내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하나조노 경기장에 방문해 하나조노 대회(전 일본 고교럭비선수권대회) 8강전 및 4강전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일본 고교럭비선수권 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당시 대한민국 럭비 선배들은 1930년대 하나조노 대회, 전일본고교럭비선수권에 참가해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적이 있다"라고 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이끌고 있는 심판, 지도자 분들이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필요한 안목을 넓힐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한국과 일본 모두 각자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듯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 한국 럭비도 인지스포츠화를 넘어 진정 ‘럭비를 했다’는 경험이 자부심이 되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설 수 있는 선진문화가 속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24대 집행부는 선진 럭비 문화를 배우고 이를 한국 럭비에 내재화 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늦추지 않을 예정이니, 앞으로도 럭비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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