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소한 추위' 온다
오늘(5일) 추위는 주춤했지만,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며 종일 공기가 탁했습니다. 절기상 소한인 내일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큰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의 표정이 밝습니다.
[마리에/일본인 관광객 : 날씨 좋아요. 확실히 요즘보다 따뜻해요.]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남산 전망대에서도 도심을 내려다보기 어려웠습니다.
[이호진/서울 방화동 : 앞이 뿌옇게 보이고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서울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75마이크로그램 이상 지속되며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전국 다른 지역도 대부분 오후 내내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다행히 농도가 낮아집니다.
[김록호/국립환경과학원 총괄예보관 : 주말부터 청정 기류가 유입되면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대한보다 더 춥다는 소한인 내일, 전국의 아침은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서울과 대전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저녁부터는 많은 지역에서 눈이 날립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강원이 1cm 미만, 경기와 인천, 충청권이 최대 3cm입니다.
일요일인 7일 아침에는 평년기온보다 3~5도 더 낮아져 춥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추위는 길지 않겠습니다.
다음 주 내내 평년기온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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