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냐 견제냐".. 총선 3달 앞, 정당별 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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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3달 뒤면 전북의 4년을 책임질 지역 대표 일꾼을 다시 뽑게 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정의당과 진보당 모두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수성이냐 견제냐, 유권자의 판단이 과연 어떤 바람을 타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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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달 뒤면 전북의 4년을 책임질 지역 대표 일꾼을 다시 뽑게 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정의당과 진보당 모두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수성이냐 견제냐, 유권자의 판단이 과연 어떤 바람을 타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당인 민주당은 전북 지역구 국회 의석 석권을 이번 총선의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진보당 현역 의원이 뛰고 있는 전주을을 제외하면 뚜렷한 경쟁구도가 눈에 띠지 않는다는 것,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등 정부 여당의 공세에 적극 맞대응한 모습을 부각시킨다는 계산인데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과 존재감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건 과제입니다.
[한병도 /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총선에서) 사랑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될 현안들을 어떻게 효능감 있게 해결하느냐 그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과를 내서 효능감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배출을 통해 전북에서 다시 이정표를 세운다는 각오입니다.
전북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새만금 예산 일부 복원이 협치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며 힘있는 여당 의원의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전략,
지역구 2~3석 확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 외에는 인지도나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 여당의 전북 홀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선거의 악재입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후보를 좀 몇 분 더 당선을 시키셔서 채널을 만들면 저는 이 전라북도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다."
정의당과 진보당도 전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입니다.
전주병에 후보를 낸 정의당은 민주당 독점 구조를 깨는 대안정당으로, 기후 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한병옥 / 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를 통해) 이제는 토건자본만 배불리는 그런 개발이 아니고 생태와 환경을 고려한, 실제로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고려한 그런 개발로 방향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재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총선에서 전주을과 익산갑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은미 / 진보당 전북도당 위원장]
"윤석열 검찰 독재를 끝장내고 정말 정치 개혁이 필요했던 그 염원들을 반드시 저희 진보당이 나서서 앞장서서 실현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성이냐, 견제와 균형이냐, 각 당의 승리 방정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4월 10일 총선, 유권자 선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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