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두 건 '다방 살인'‥'57세 남성' 용의자 공개수배

차현진 2024. 1.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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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시의 한 다방에서 여성인 60대 사장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일주일 전 경기도 고양시의 지하 다방에서도 판에 박은 듯 비슷한 살인사건이 있었는데요.

두 사건 현장에서 같은 한 사람의 지문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를 내려 57살 남성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의 보도, 특히 경기 북부에 사는 분들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 리포트 ▶

경찰 통제선이 쳐진 다방 안에서 과학수사대의 감식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이곳에서 "사람이 숨진 거 같다"는 다방 종업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동네 주민 (음성변조)] "그냥 경찰들이 많이 와 계시길래 나는 무슨 일이 났나 그랬어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다방 사장인 60대 여성이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몸엔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고, 용의자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그냥 좋은 분이었어요. 같은 동네 분이니까 나쁜 분도 아니에요. 장사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사신 분이에요."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용의자는 앞서 지난달 발생한 경기 고양시 다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 모 씨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도 오늘 숨진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다방을 운영해 온 60대 여성으로 혼자 있다가 목이 졸려 살해당했습니다.

경찰은 양주와 고양 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 지문을 대조한 결과 동일인으로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57살 남성인 이 모 씨로, 키는 170cm 안팎, 민 머리에, 현금결제와 도보 이동을 하고 옷을 바꿔 입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재작년 절도 혐의로 수감돼 지난해 11월에 출소했으며, 주거지도 직업도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개 수배에 현상금 5백만 원을 건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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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최문정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80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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