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여 선수들과 줄줄이 계약 연장, 팬들은 "미친 짓이야"

하근수 기자 2024. 1. 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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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선수들과 동행을 연장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일부 선수들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까지 3명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여기에 프랑스 듀오 라파엘 바란, 앙토니 마르시알과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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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선수들과 동행을 연장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일부 선수들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까지 3명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여기에 프랑스 듀오 라파엘 바란, 앙토니 마르시알과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마르시알과도 대화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사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완-비사카, 린델로프, 한니발은 (연장) 조항이 발동됐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세 선수와 계약을 연장했지만, 팬들은 미친 짓이라며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라며 팬들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팬들은 "이건 미친 짓이야", "썩은 나무들과 더 함께한다니", "계속 평범하네", "실패에 따른 보상을 새로운 계약으로 하다니"라며 구단 결정을 손가락질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스카이 스포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텐 하흐 감독과 맨유. 하지만 올 시즌 악몽 같은 줄부상과 그라운드 안팎 이슈로 불과 몇 달 만에 벼랑 끝에 몰렸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이 떠돌 만큼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원흉으로 지목된다. 이번에 동행이 연장된 선수들도 마찬가지. 완-비사카는 5,500만 유로(약 790억 원)를 들여 영입했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린델로프는 7시즌 동안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면서도 로테이션 자원에 그치고 있다. 한니발은 이제 겨우 20세지만 벌써 팬들을 실망에 빠뜨렸다.

작별이 예상되는 선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로 떠난 도니 판 더 픽이 첫 번째다. 공개 항명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제이든 산초도 도르트문트 복귀와 연결된다.

리그 8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최하위 탈락으로 굴욕을 맛본 맨유. 텐 하흐 감독과 아이들은 9일 오전 5시 15분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위건을 상대하며, 15일 오전 1시 30분 리그 21라운드에서 토트넘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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