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다방 여사장 '연쇄살인'‥경찰 공개 수배
【 앵커멘트 】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저녁 시간 혼자 일하던 60대 여사장 2명이 최근 잇달아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지문 감식 결과 동일범의 소행을 확인하고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양주의 한 상가입니다.
경찰 통제선이 처져있고,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5일) 오전 8시 30분쯤 60대 다방 여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숨진 여사장은 다방 직원이 발견했는데 당시 소파에 누워있는 상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영업한 지) 30년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저녁에 같이 있는데 남자 손님이 와서 술을 한잔하라고 하니까…."
일주일 전,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의 한 다방에서도 60대 여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목이 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행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언니가 그러는데) 얼굴을 자기 동생이라고 알아볼 수 없게 (폭행을)…. 이 사장님도 오래 하셨어요. 사람 좋아요."
두 사건 모두 저녁 시간 혼자 일하는 여성을 노렸고, 목 졸라 살해한 범행 수법도 비슷합니다.
두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감식 결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50대 이 모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공개수배했는데, 키 170cm 가량의 민머리에 평소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족관계, 지인 관계, 직장관계, 활동 구역이 여러 가지가 많이 있잖아요. 전혀 없습니다.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실시간 범인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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