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쭉' 범행 전 예행연습?…이재명 습격범 신상공개 검토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60대 김 모 씨가 범행 전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허공에다 오른손을 쭉 뻗어 찌르는 듯한 모습인데, 범행을 미리 연습했던 걸까요? 경찰은 김 씨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60대 김 모 씨가 김해 봉하마을 주변을 서성입니다.
권양숙 여사를 만나러 간 이 대표를 기다리는 걸로 보입니다.
한적한 곳으로 자리를 옮긴 김 씨는 갑자기 허공에 대고 찌르는 듯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대표를 습격할 때와 비슷한 동작입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오른손을 계속 흔들며 손목을 푸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 씨가 범행 전 예행연습을 했거나 이날 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실제 김 씨는 붙잡힐 걸 예상한 듯 체포 당시 코트 안주머니에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들고 있었습니다.
김 씨가 변명문이라고 말한 이 문건에는 정치와 특정인에 대한 혐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공정식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 "어떤 신념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마치 자신이 전사인 것처럼 역할을 했다(라고 보입니다)."
경찰은 어젯밤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 씨의 심리 상태와 진술의 진위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김 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입니다. 경찰은 그전에 김 씨의 신상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지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출처 : 유튜브(건강지인TV, 나두잼TV, 김운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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