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관위원장에 '판사 출신' 정영환 교수 내정
【 앵커멘트 】 "공정하고, 결국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5일) 4월 총선에서 공천 작업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장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판사 출신의 고려대 정영환 교수로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대법원장 후보로도 언급됐던 인물입니다. 최근 임명된 민주당의 임현백 명예교수와 함께 양당의 공관위원장 모두 고대 교수가 포진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입니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정부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검수완박'법안에 반대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장과 함께 협의해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는 위원들을 선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꾸려지는 공관위는 3분의 2이상을 당 외부 인사로 채워야 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일각에서는 또 법조인 출신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대위는 오는 8일 열리는 회의에서 공관위원장 임명을 의결한 뒤, 10일까지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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