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혐오 언행 하는 분, 당에 자리 없어”…이재명, 안정 취하는 중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내에서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은 자리가 없을 거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공관위원회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내 극단적인 언행에 대해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국민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불합리한 격차 해소에 집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이 집중하려는 격차 해소를 통해서 개별 시민의 삶이 개선될 만한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여기 경기도입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외부인 면회를 받지 않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 당무에 복귀할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또 4월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는데 위원장인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공천 심사에 참여할 위원 12명을 임명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한 이유는 '국민 눈높이형' 공천 심사를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양성과 혁신성을 담보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한 이낙연 전 대표는 모레(7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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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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