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美주도 국제동맹군 주둔 영구중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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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임무 종료를 준비하기 위한 양자 위원회를 구성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제동맹군에 이라크 주둔을 영구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자 양자위원회 출범 일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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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라크 정부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임무 종료를 준비하기 위한 양자 위원회를 구성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제동맹군에 이라크 주둔을 영구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자 양자위원회 출범 일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동맹군이 주둔해야 한다는 정당성이 만료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둔을 끝마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전날 낮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로 드론을 날려 보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하라카트 알누자바 지도자인 무슈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제거하는 등 중동 군사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주권 침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동맹군은 2014년 8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구성됐다. 미군은 이라크에 약 2천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의 병력을 주둔 중이다.
알수다니 총리는 지난해 시아파 민병대 세력의 지지 속에 임명된 시아파 진영의 인물로, 미군이 이라크 영토 안에서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군사행동을 전개한 데 대해 항의하는 뜻으로 미군 철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 군사조직이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한 전후로 현재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수시로 로켓포 등으로 공격한다는 의심을 받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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