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백령도 주민 3시간 반 대피…배편 한때 통제

배지현 2024. 1. 5.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포 사격에 대응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으로 연평도와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 오후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주민들이 3시간 반 정도 대피소에 머무른 뒤에야 상황은 해제됐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분들께서는 방송을 들으시는 대로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포 사격에 대응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 방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인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는 오늘 낮 12시부터 주민 대피 방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면사무소는 "군 당국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미리 대피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백령면사무소도 오늘 오후 1시부터 2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명단/백령도 주민 : "해안포 열어놨다고 저기 할 수 있으니까 대피 준비하라고.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또 대피하라고 문자, 안내 문자가 다 왔어요."]

대피 방송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 7백여 명이 오늘 오후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대피 상황은 3시간 반 정도 지난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인천에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오가는 배편 운항도 군 당국 요청으로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오후 군 당국의 요청으로 인천에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오가는 배편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 선박 운항 통제는 해제됐지만, 여객선 운항은 내일 오후에야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