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오전 서해상 200여 발 사격…우리 군도 대응 사격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200여 발의 포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러한 북의 사격을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상에서 200여 발 이상의 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사격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 진행됐고,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북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평도 등 인근 주민이나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오후 3시부터 북한 도발에 대한 상응 조치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지난해 11월 일방적으로 9ㆍ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후, 서해 완충 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러한 위기 고조의 상황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합참은 "우리 군은 긴밀한 한ㆍ미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ㆍ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9.19 군사합의로 해상 완충 구역을 설정한 이후 북이 완충 구역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한 건 2022년 12월 강원도 고성 사격 이후 1년 1개월 만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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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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