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네이션, "차별화된 '입찰제' 간병 서비스로 고속 성장 중"

이두리 기자 2024. 1. 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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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플리케이션)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회, 누적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했죠. 2020년 3억원이 채 안 되던 순 거래 금액이 이제는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대건 케어네이션 각자 대표(COO)는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이 같은 수치는 당사의 서비스를 고객과 시장이 인정한 증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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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건 케어네이션 COO/사진제공=케어네이션

"앱(애플리케이션)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회, 누적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했죠. 2020년 3억원이 채 안 되던 순 거래 금액이 이제는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대건 케어네이션 각자 대표(COO)는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이 같은 수치는 당사의 서비스를 고객과 시장이 인정한 증거"라고 했다.

케어네이션은 2020년 간병인 매칭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간병 △동행 △가사 돌봄 △비대면 결제 △의료용품 스토어 △복약 검색 △병원·약국 찾기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서대건 COO는 "환자 상태에 따라 간병 난이도가 달라진다"면서 "환자 상태에 맞춰 간병인들이 비용을 제안할 수 있는 '입찰제' 방식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했다.

서 COO에 따르면 간병인이 환자 상태에 따라 보수를 다르게 가져간다면, 자발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더 나아가서는 성숙한 돌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서 COO는 말했다.

서 COO가 꼽은 케어네이션만의 강점은 4년간의 오프라인 시장 경험이다. 이때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로 서비스를 만들었다. 서 COO는 "당사가 만들고자 한 것은 오프라인 시장의 문제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이었다"며 "플랫폼 개발에 앞서 오프라인 시장을 경험하는 것이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선택은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케어네이션만의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

케어네이션은 2023년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성장을 이어왔다. △동행 서비스 △가사 돌봄 서비스 △보호자·케어메이트 서비스 이용확인서 자동 발급 서비스 △간병 일지 △AI(인공지능) 기반 최적 간병인 추천 서비스 △최적 간병인 자동 매칭 및 간병비 자동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

서 COO는 특히 2023년에는 삼성화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했다. 양사는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동행배상책임보험을 공동 개발했다. 삼성화재의 애니핏 플러스와 연동, 삼성화재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편리한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B2B(기업 간 거래) 기업 회원과 VIP 회원 전용 간병인 매칭 서비스의 개발도 마쳤다.

케어네이션은 외형도 키우고 있다. 2022년 장기 요양 전문기업 어르신세상을, 2023년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그로우플러스를 인수했다. 2020년 30명이던 본사 직원은 현재 100명에 달한다.

서 COO는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소비자·직원, 세 가지"라며 "이들 모두가 만족하면 회사는 자연스럽게 성장한다"고 했다.

"올해 업계 최초로 방문 요양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비수가 간병 시장에서 시작된 케어네이션이 정부 수가 지원 돌봄 시장까지 진출해 온라인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2024년 가장 큰 미션입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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