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감독 "3점슛 7~8개는 터져야 승리', 김승기 감독 '선수들 자신감 올라서는 것 같아'

김우석 2024. 1.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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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소노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SK가 앞서 있다. 1차전에서 SK가 승리를 거두었고, 2차전은 소노가 가져갔다. 3차전은 다시 SK가 80-70으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SK는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승과 신승을 오가며 패배를 잊은 현재다. 소노는 지난 경기에서 부동의 1위 원주 DB에 승리를 거두었다.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정현이가 오늘 출전한다. ‘잘한다 못한다’는 아직 말할 수 없다. 몸 상태는 게임을 뛸 수 있는 몸 까지는 됐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이나 볼 감각이 걱정이 된다. 슛할 때, 패스할 때 어깨가 조금 아프다고는 하는데 패스할 때 문제가 되지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다.”고 이정현 출전에 대해 전해 주었다.

연이어 전성현에 대해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쉬고 있는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지켜봐야 하고 안 좋으면 시즌 아웃이다. 미팅을 통해서 본인 판단 하에 결정하려고 한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오던 성현이의 슛 타이밍이나 모든 게 안 맞다. 달고 뜨지를 못한다. 슈터로서 몸이 안 좋다는 의미이다. 슛이 들어가던 안 들어가던 위력적인 거고, 파울이 나와야 되는데 힘이 없으니 아예 하지 못한다. 재활 잘 해서 빨리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정현이도 들어왔으니 그 이후에 들어오면 이제 정말 반가울 것 같다. 팀에 없으면 마이너스가 되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현재는 쉬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조금 얻은 것 같다. LG와도 아깝게 졌다. 결정적인 한 방이 안 들어갔다. 성현이 정현이 없는 상황에서 잘했다. 이기던 지던 열심히 하는 것 잘 알고 있으니, 즐겁게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했으면 한다. 자신감 있고 없고를 떠나서 누구랑 붙던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종하, 민욱이 모두 자신감을 얻고 있다. 민욱이가 특히 감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돌아오고 있다. 종하도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빠지니 다른 선수들이 조금 위축이 됐는데 이제는 좀 다들 펼쳐보려 한다. 누구랑 붙어도 이긴다 진다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열세라고 해도 한게임 한게임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이야기도 박종하에 대한 부분이었다.

김 감독은 “종하가 멘탈을 잡은 것 같다.힘만 붙으면 될 것 같다. 개인 운동도 많이 하고 있다. 슛은 워낙 좋은 선수다. 쉽지 않겠지만, 신인상에 같이 경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에는 힘이 없어서 쉽지 않았는데, 본인이 이제 안 듯하다. 웨이트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원는 오누아쿠로 매치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정현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다. 연승이지만 꾸역꾸역하고 있다. 오늘 김선형이 못 뛴다. KCC전 중간에 발목이 아프다고 하더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아킬레스 건 쪽 뼛조각이 떨어진 것 같다. 짧게는 다음경기까지, 길게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못 뛸 것 같다. 본인 통증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길면 2주정도라고 본다.”고 김선형 부상 결장 소식을 먼저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워니도 장염 증세가 있어서 점심에 아무것도 못 먹고 링겔을 맞았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안 좋다. 피곤한 것 같다.”고 전한 후 “고메즈 선수가 선형이 대신 뛴다. 최근 경기에 많이 못 뛰었는데, 공격적인 능력을 살려서 잘해주기를 바란다. 기대한다기 보다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소노와는 상극인 팀이다. 소는 3점슛 시도 1위 팀이다. 우리는 페인트 존 시도 1위 팀이다. 득점 말고. 지난 소노 경기들을 보니까 잘 뛰더라. 오누아쿠가 더블팀이 없으면 포스트 업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우리가 갔다 안 갔다 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몸에 베어 있는 간격보다 한 발 더 뛰게 하는 것. 소노 선수들이 드리블을 높게 뛰도록 하는 것. 요즘 우리 3점 성공률이 낮다. 소노는 지난 세 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30% 정도는 나왔다. 이 정도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 특히 김선형이 없으면 림 어택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워니도 어려워지고. 그러면 골 밑으로 몰린다. 외곽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소노를 70점대로 묶었는데, 수비는 이정도 하더라도 외곽이 받쳐주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전한 후 “속공 합이 요즘 잘 맞고 있으니 이 부분도 살리려고 한다. 선형이가 보통 20~30분씩 뛰면서 항상 개입을 해왔는데, 이 부분이 없으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경기에서 승리 했다고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소노가 온 아웃 콜에 따라 잘 맞춰진다. 분위기가 올라오는 팀이라 더 위협적이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이날 출전하는 소노 이정현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 감독은 “고메즈가 이정현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15분 정도는 뛰어 줘야 로테이션이 돌 수 있다. 우리도 아직 잘 모른다. 허리 부상을 안 당했으면 적응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전지훈련, 컵대회로 잘 적응을 하고 있었는데, 고메즈가 빠진 뒤에 수비 전술이 복잡해졌다. 그 이후에 들어오니 혼돈이 찾아오는 것 같다. 이제는 진짜 믿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오재현이 3점 3개 넣으면 이긴다. 일영이에 대해 언급을 안하고 있는데, 허일영이 없는 게 힘들다. 영준이가 2번 수비를 하면 되고 허일영이 들어오면 분포가 좀 다양해진다. 그래서 허일영이 빠지니 3점 성공률이 줄어들었다. 7~8개를 넣어줘야 이긴다. 10개면 무조건 이기겠지만 바라진 않는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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