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변하는 ‘통일 준비’… 통일부 “북한 실상 알리기로 통일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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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실상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통일준비를 착실히 시작하겠다"고 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통일인식‧북한이해 제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올해 국민 각계각층과 함께 △토크 콘서트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실상 알리기' 캠페인을 연간 추진, 북한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정보를 토대로 통일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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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실상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통일준비를 착실히 시작하겠다”고 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통일인식‧북한이해 제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올해 국민 각계각층과 함께 △토크 콘서트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실상 알리기’ 캠페인을 연간 추진, 북한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정보를 토대로 통일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를 열어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크콘서트를 지역사회, 관계기관, NGO 및 대학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와 연계한다고 덧붙였다.
3월부터는 2030 세대들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통일선도대학을 대상으로 ‘주한 대사와 함께 하는 통일 토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도 만든다. 통일부는 “상반기 내 ‘북한실상 알리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탈북민과 전문가, 일반인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실상을 조망하는 영상 콘텐츠를 계기별 적시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한 각종 공모전을 열어 국민이 참여하는 ‘북한이해 및 통일인식 제고 공론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자문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주도형 온·오프라인 사업 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의 구술 채록을 통한 주제별·생애사 전집 발간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북한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며, 우리 국민이 북한주민의 삶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북한의 실상이 국내외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정부의 ‘통일 준비’라 함은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따라 교류·협력 단계의 정책과 사업을 일컬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통일 준비’의 함의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조된 통일부의 ‘북한 실상 알리기’ 사업은 북한 인권 침해 실태 등 부정적인 내치(內治) 내용이 사실상 전부로, 국정감사에서 야당으로부터 “신(新) 반공교육”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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