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시청층 확보 실패" KBS가 밝힌 '홍김동전' 폐지 이유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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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를 두고 애청자들의 반대 청원이 이어진 가운데, KBS가 폐지 이유 중 하나로 '폭넓은 시청층 확보 실패'를 꼽았다.
KBS는 5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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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5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KBS는 이어 "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다"며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고,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BS는 '홍김동전'의 폐지를 결정했다. '홍김동전'은 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이 다수 올라왔다. 청원 중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KBS는 해당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KBS는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KBS는 또한 "'홍김동전'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KBS가 시청자 게시판 청원 글에 남긴 답변 전문
KBS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께 감사드립니다. 청원 내용대로 '홍김동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아쉬움을 느끼셨을 줄로 압니다.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 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고,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립니다. KBS는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더 많은 시청자와 접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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